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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룡산업, HVDC·전력인프라 수혜 기대감에 주가 모멘텀 강화
제룡산업이 최근 국내 증시에서 유의미한 주가 반등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기대감이 아니라 ‘전력 인프라 확대’라는 외부 모멘텀이 실제 수급 및 실적 지표와 교차하며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먼저 외부 환경 측면에서 주목할 변화가 나타났다. 미국이 중국산 해저케이블 참여를 제한하기로 한 규제 발표가 나옴에 따라, 국내 전력·송배전 기자재 업체들에게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시장 분석이 나왔다. 제룡산업 역시 이 같은 규제 맥락에서 긍정적인 수혜 가능성이 거론되며 주가가 상승하는 모양새다. 더불어, 산업통상자원부가 AI·에너지 산업 분야에 대한 보조금 제도, 일명 ‘한국판 IRA’(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 유사 대응)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력기자재 업종 전반에 기대감이 커진 바 있다. 제룡산업이 전력기자재를 주력으로 하는 만큼 이 제도적 변화도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적 측면에서도 개선 흐름이 확인된다. 최근 1분기 개별실적 공시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4.6% 증가, 영업이익이 무려 약 358.8% 증가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이어 2분기 실적에서도 매출·영업이익이 각각 약 9.7%·3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적 개선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같은 재료가 뒷받침되면서 수급 흐름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가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는 보도가 나왔고, 해당 기간 동안 주가가 급등한 모습이다. 즉 기대감이 수급적으로도 현실화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기대감이 온전히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어지려면 몇 가지 확인해야할 조건이 남아 있다. 첫째, 수주 → 매출 → 이익으로 이어지는 전력인프라 사이클이 실제로 가시화되어야 한다. 제룡산업이 주목받는 분야인 HVDC(고압직류송전) 금구류 및 해저케이블 소재 등의 수요 확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기대감이 선행하고 있다는 판단이 많다. 둘째, 전력기자재 기업 특성상 원자재 가격이나 글로벌 경기 흐름, 정책 변화 등에 민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주가 일부에 기대감이 반영된 만큼, 실적이 기대에 부족할 경우 그만큼 조정 리스크가 존재할 수 있다.
제룡산업, 달바글로벌, 한전기술, 원익홀딩스, 흥아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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