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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대 운전땐 車보험 꼭 확인…신권 교환은 휴게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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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두면 좋은 보험·금융 팁

    귀성·귀경길 사고 났을땐
    비상등 켜고 트렁크 열고 대피
    도로공사, 긴급 무상 견인 서비스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을 맞아 장거리 운전을 앞둔 귀성객이 많다. 가족 등 일행과 교대로 운전할 계획이라면 자동차보험 활용법을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는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연휴를 계기로 사고 대처 요령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보험사가 제공하는 각종 무상점검 서비스도 안전한 귀성·귀경길에 도움이 된다. 연휴 기간에 급하게 현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은행 이동점포를 이용할 수도 있다.
    서울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서대문구지회 소속 전문 정비사업자들이 지난달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홍제폭포광장에서 2025년 추석맞이 차량 무상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서대문구지회 소속 전문 정비사업자들이 지난달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홍제폭포광장에서 2025년 추석맞이 차량 무상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 자동차 무상점검 받으려면

    교대 운전땐 車보험 꼭 확인…신권 교환은 휴게소에서
    귀성·귀경길 운전은 긴 시간이 걸리는 만큼 교대 운전에 대비하는 것도 좋다. 연휴 기간 타인이 내 차량을 운전한다면 자동차보험의 ‘운전자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운전자 범위는 크게 △지정 1인 △부부 한정 △가족 한정 △누구나 운전 등으로 나뉜다.

    일행이 운전자 범위에 포함되지 않으면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이 특약에 가입하면 친척 등 제3자가 내 차량을 운전하다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사에 따라 특별약관 명칭과 보장조건 등은 다를 수 있다. 대부분 보험사에서 가입한 날 24시부터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하루 전에 미리 가입해야 한다. 삼성화재에선 보험료 납입 즉시 운전자 범위가 확대되는 ‘실시간 임시운전자 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귀성·귀경길에 교통사고가 났다면 응급조치와 대피가 최우선이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 119에 신고하고 응급조치를 해야 한다.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완전히 개방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도로 밖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한다.

    ◇ 고속도로 사고는 대피부터

    ‘고속도로 긴급 무상 견인 서비스’도 미리 알아두는 게 좋다. 사고나 고장으로 고속도로에 정차한 차량의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사고차량을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 안전지대로 신속하게 견인해 주는 서비스다.

    안전한 곳으로 차량을 옮긴 뒤에는 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활용하자. 각자 가입한 보험사의 콜센터에 전화하면 된다. 배터리 방전, 연료 소진, 타이어 펑크 등 예상치 못한 자동차 고장이 발생했을 때도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출발 전날까지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에 가입해야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사들은 추석 명절을 맞아 다양한 차 관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전국 애니카랜드점 460여곳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장거리 운행이 많은 추석연휴를 대비해 타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등 20가지 차량 점검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이거나 '카케어'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뉴매직카서비스’ 특약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상시 점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긴급출동차량 특별배치 서비스를 운영한다. 주요 성묘지역 및 상습 정체구간 등에 긴급출동차량을 배치해 자동차 고장이나 배터리 방전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다는 설명이다.

    ◇ 휴게소 이동점포 이용해볼까

    은행들은 연휴 기간 금융거래가 필요한 소비자들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차량을 개조해 휴게소에 설치되는 이동점포에서는 현금 입출금, 신권 교환, 통장 정리 등 간단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총 5개의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국민은행은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과 신권 교환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2~3일 이틀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 이동점포를 마련한다. 하나은행은 2일과 3일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울만남의광장 휴게소(하행선)에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이동점포 모두 ATM을 운영하고 신권을 교환해준다.

    우리은행은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 방향)에 이동점포를 설치해 신권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 이동점포를 마련해 신권 인출·교환과 계좌이체, 통장정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형교/정의진 기자 seogyo@hankyung.com
    서형교 기자
    한국경제신문 증권부 기자입니다.
    정의진 기자
    언제나 정의와 진실을 찾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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