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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방한 외래 관광객 결제 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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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 가맹점의 해외 발행 개인 비자카드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소비한 외국인 국적은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태국 순이었다. 이들 7개국의 결제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방한 외국인 수가 2023년 1103만명에서 지난해 1637만명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만과 홍콩 방한객의 결제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50%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 방한객은 헬스케어(19%) 업종의 결제 비중이 컸다. 지난해 한국 병원을 방문한 일본인 환자가 44만명에 달하는 등 한국 미용 여행이 일본에서 유행한 효과다. 중국 방한객은 소매점(20%) 업종에서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7개국 방한객의 결제 건수 중 콘택트리스(비접촉식)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15%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애플페이 등을 위한 EMV(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 비접촉 결제 단말기 보급이 확대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