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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셀럽·MZ 입맛 '홀릭', '말차' 열풍…너도나도 출시 경쟁
음료·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
편의점 3社 판매 상품 10종 넘어
식품업계도 말차 경쟁에 가세
쥬스·베이커리 등 잇단 출시
패션업계 녹색계열 검색량 증가
LF몰 민트 색상 제품 판매 급증
말차 세계 시장규모 42억弗
전년보다 10.4% 성장 예상
'원조' 일본도 말차 제품값 급등
편의점 3社 판매 상품 10종 넘어
식품업계도 말차 경쟁에 가세
쥬스·베이커리 등 잇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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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몰 민트 색상 제품 판매 급증
말차 세계 시장규모 42억弗
전년보다 10.4% 성장 예상
'원조' 일본도 말차 제품값 급등
◇편의점·식품업계 ‘말차 홀릭’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 CU,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 3개사는 말차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경우 지난 8월 한 달간 말차맛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상품 수도 지난해 10여 종에서 올해 30여 종으로 확대됐다. ‘야와모찌 아이스 말차빙수’ ‘로로멜로 아이스브륄레 말차맛’ ‘초코텍 벽돌모양 말차케이크’ 등 디저트류가 중심이다. 이 가운데 셰프 에드워드 리와 협업한 ‘이균말차막걸리’는 이색상품으로 눈길을 끌며 지난달 25일 사전예약 개시 당일 준비한 9000병이 완판되기도 했다.
◇말차 시장 연간 5조 전망
말차는 미국 MZ 세대 사이에서 ‘건강 음료’라는 입소문을 타고 커피를 대신하는 기호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두아 리파, 헤일리 비버 등 해외 유명인이 말차를 즐기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젊은 세대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전 세계 말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38억4000만달러(5조3457억원)에서 올해 42억4000만달러(5조9025억원)로 10.4% 성장할 전망이다. 말차의 원조인 일본의 녹차 수출액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녹차 수출액은 364억엔(약 34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7% 급증했다. 올해는 수출액이 465억엔(약 43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본조차 공급이 부족해 말차 제품 가격은 급격히 뛰고 있다. 일본 최대 차·음료 생산기업인 이토엔은 이달부터 말차 음료 제품을 기존 대비 최대 2배, 일반 녹차 제품은 10월 1일터 최대 1.5배까지 인상한다고 밝혔다. 일본 가고시마산 찻잎 원물 가격은 지난 7~8월 전년대비 최대 3배까지 급등했다. 말차 농가의 고령화와 복잡한 생산과정, 찻잎 생산량을 단기간에 늘리기 어려운 점 등이 겹치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말차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고루 사랑받으며 최근 커피의 대체재로 떠올랐다”며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다 건강 효능, 특유의 떫은맛, 전통문화에 대한 인기 등이 어우러져 글로벌 인기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