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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쌀값 또 폭등…총리선거 변수로
정부 방출米 효과 없어져
고이즈미 여론 악화할 수도
고이즈미 여론 악화할 수도
일본 쌀값이 다시 폭등하면서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쌀값이 차기 총리를 결정할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니혼게이자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국 마트를 상대로 조사한 쌀 5㎏ 기준 평균가는 4155엔(약 3만9220원)으로 전주보다 6.8% 올랐다. 2주 연속 급등세다.
일본 쌀값은 5월 한때 5㎏ 기준 4285엔까지 치솟았다가 ‘반값 쌀’로 불리는 정부 비축미가 방출되며 7월 하순 3542엔까지 떨어졌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수의 계약으로 방출한 저가 비축미 유통량이 줄고, 고가 햅쌀이 판매되면서 평균 쌀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정부는 당초 올해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56만t 증가해 쌀 부족 현상이 해소되고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장마가 일찍 종료되고 가뭄에 따른 물 부족 현상이 심화하자 상황이 급변했다. 고온 피해로 쌀알이 희게 변하는 ‘유백미’가 늘어 1등급 쌀 비율은 80%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쌀값 폭등은 다음달 4일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과 함께 유력한 차기 총재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과감한 정부 비축미 방출로 국민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쌀값이 다시 고공행진하면 그를 향한 여론이 악화할 수 있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3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서 열린 지지자 모임 후 “당을 다시 하나로 묶어 야당과 맞서고 국민이 가장 원하는 물가 대책 등을 해결하고 싶다”며 “동료들과 함께 도전하겠다는 마음을 굳혔다”고 출마 의향을 밝혔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14일 니혼게이자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국 마트를 상대로 조사한 쌀 5㎏ 기준 평균가는 4155엔(약 3만9220원)으로 전주보다 6.8% 올랐다. 2주 연속 급등세다.
일본 쌀값은 5월 한때 5㎏ 기준 4285엔까지 치솟았다가 ‘반값 쌀’로 불리는 정부 비축미가 방출되며 7월 하순 3542엔까지 떨어졌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수의 계약으로 방출한 저가 비축미 유통량이 줄고, 고가 햅쌀이 판매되면서 평균 쌀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정부는 당초 올해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56만t 증가해 쌀 부족 현상이 해소되고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장마가 일찍 종료되고 가뭄에 따른 물 부족 현상이 심화하자 상황이 급변했다. 고온 피해로 쌀알이 희게 변하는 ‘유백미’가 늘어 1등급 쌀 비율은 80%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쌀값 폭등은 다음달 4일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과 함께 유력한 차기 총재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과감한 정부 비축미 방출로 국민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쌀값이 다시 고공행진하면 그를 향한 여론이 악화할 수 있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3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서 열린 지지자 모임 후 “당을 다시 하나로 묶어 야당과 맞서고 국민이 가장 원하는 물가 대책 등을 해결하고 싶다”며 “동료들과 함께 도전하겠다는 마음을 굳혔다”고 출마 의향을 밝혔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