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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 노후 상수도관 719억원 들여 대규모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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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 우선 정비…특·광역시 최초 국비 216억원 확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지난달 12일 서구 금호동 도시철도 2호선 205정거장 상수도 누수 피해 현장에서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지난달 12일 서구 금호동 도시철도 2호선 205정거장 상수도 누수 피해 현장에서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노후 상수도 기반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국비 등 총사업비 719억원을 들여 대규모 정비사업에 나선다.

    시는 특·광역시 중 처음으로 환경부에서 관련 국비 216억원을 확보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국비 216억원, 시비 503억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노후 상수도 정비는 상수도관 노후에 따른 누수와 이로 인한 싱크홀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수돗물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우선 정비 대상은 전체 노후 상수도관(배수관) 216㎞ 중 104㎞ 구간이다.

    광주시는 2026년 사업비 171억원(국비 51억원, 시비 120억원)을 투입해 28㎞ 구간을 시작으로 교체 작업을 할 예정이다.

    시는 누수에 따른 싱크홀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동시에 시민에게 더욱 맑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2~2023년 최악의 가뭄 위기를 겪으며 누수가 심각한 노후 상수도관 교체 사업의 필요성을 절감한 광주시는 2023년 환경부 등에 ‘광주의 상수도관 절반 이상이 20년 넘은 노후관으로, 특·광역시 지원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정부는 그동안 예산 제약으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상수도 정비 사업을 지원해왔다.

    김일융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그동안 물 복지와 관련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지속해서 요구해 왔다”며 “국비 확보는 그 결실로, 앞으로도 유수율 향상과 맑은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임동률 기자
    독자에게 가치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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