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언스, 항암 신약 기술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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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원에 러·중동 판권 계약
일동제약그룹 계열사 아이디언스가 러시아·중동 지역 파트너사와 표적항암제 신약 ‘베나다파립’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선급금과 마일스톤을 포함한 총계약 규모는 5000만달러(약 700억원)다.
아이디언스는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및 걸프협력이사회(GCC) 권역을 대상으로 각각 현지 제약 유통사인 란셋, 쿼드리파마슈티컬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EAEU는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 5개국이 결성한 경제통합체다. GCC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등 등 페르시아만 연안 6개국이 참여한 협의체로, 정치·경제 협력을 중심으로 공동시장 및 에너지 협력을 추진 중이다. 아이디언스 관계자는 “EAEU와 GCC 지역은 세계 의약품 수요의 약 4.5%를 차지하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계약에 따라 아이디언스는 완제의약품을 공급하고, 파트너사들은 각국에서 품목 허가, 등록, 마케팅 및 판매를 전담한다. 란셋은 EAEU 회원국과 우즈베키스탄에서 권리를 갖는다. 쿼드리파마슈티컬스는 GCC 6개국에서 판권을 확보했다. 현지 매출에 따른 로열티 외 글로벌 임상 3상에 EAEU 지역 환자군이 포함될 경우 파트너사로부터 개발 비용을 지원받는 조항도 계약에 담겼다.
베나다파립은 세포 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효소인 PARP를 조절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경구용 항암제다.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 분야 희소질환 치료제(ODD)로 지정됐으며, 한국과 미국에서 위암 임상 2a상을 포함해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아이디언스는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및 걸프협력이사회(GCC) 권역을 대상으로 각각 현지 제약 유통사인 란셋, 쿼드리파마슈티컬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EAEU는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 5개국이 결성한 경제통합체다. GCC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등 등 페르시아만 연안 6개국이 참여한 협의체로, 정치·경제 협력을 중심으로 공동시장 및 에너지 협력을 추진 중이다. 아이디언스 관계자는 “EAEU와 GCC 지역은 세계 의약품 수요의 약 4.5%를 차지하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계약에 따라 아이디언스는 완제의약품을 공급하고, 파트너사들은 각국에서 품목 허가, 등록, 마케팅 및 판매를 전담한다. 란셋은 EAEU 회원국과 우즈베키스탄에서 권리를 갖는다. 쿼드리파마슈티컬스는 GCC 6개국에서 판권을 확보했다. 현지 매출에 따른 로열티 외 글로벌 임상 3상에 EAEU 지역 환자군이 포함될 경우 파트너사로부터 개발 비용을 지원받는 조항도 계약에 담겼다.
베나다파립은 세포 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효소인 PARP를 조절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경구용 항암제다.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 분야 희소질환 치료제(ODD)로 지정됐으며, 한국과 미국에서 위암 임상 2a상을 포함해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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