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인센티브가 없애도 美 태양광 발전 급증 [원자재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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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발전업체들이 올해 33기가와트(GW)의 태양광 발전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미국에서 계획된 전체 신규 전력 발전 용량의 약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20일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IA는 개발업체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올해 미국 내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신규 설치 용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양광 발전소 등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하는 신규 배터리 저장 시스템 설치 역시 올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신규 발전 용량은 풍력 발전과 천연가스 발전소가 차지할 예정이라고 EIA는 밝혔다.

태양광 발전은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배출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태양광 발전은 각 주가 추진하는 탈탄소 정책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다. 빅테크 기업들과 그 밖의 급성장 산업들로 인해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는 전력 수요 충족에도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태양광 발전 산업의 성장을 견인해온 여러 연방정부 차원의 재정적 인센티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에서 상당 부분 사라질 예정이다. 향후 태양광 기술 발전 및 보급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캘리포니아를 제치고 미국 내 대규모 태양광 발전 용량이 가장 큰 주로 올라선 텍사스주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텍사스주는 추가로 9.7기가와트(GW)의 신규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전역에 걸쳐 추가 설치 예정된 태양광 발전 용량의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텍사스주의 맑은 날씨와 넓은 토지의 풍부한 공급 그리고 급격히 늘고 있는 전력 수요가 태양광 발전 산업을 유치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