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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코스피로 돌아오는 외국인…더 사들일 종목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9개월동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8조49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5월부터는 석달째 월간 단위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 30일까지의 순매수 규모는 9조7948억원이다. 앞서서 팔아치운 규모의 4분의 1 수준이다.
하나증권은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에 따른 한국 증시 상승 가능성을 전망한다. 원화 가치가 계속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면 외국인 입장에선 한국 주식을 사들일 유인이 커진다. 주가 변동과 별개로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증가하고 있고, 역외 위안화 가치가 달러 대비 강세”라며 “달러화 대비 신흥국 통과 가치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의 신뢰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달러 대비 원화 가치 강세를 기반으로 코스피지수가 재차 상승한다는 가정 아래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투자 아이디어는 외국인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했고 하반기 이익 개선 기대가 있는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 마켓PRO는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최근 5년 평균보다 1표준편차 이상 낮고 △올해 연간 순이익이 작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고 △최근 한달 사이 연간 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하향되지 않은 10개 종목을 추렸다.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증시 주도주군으로 꼽혔던 지주사인 GS와 CJ도 외국인 지분율이 크게 낮아진 종목군에 포함된 점도 눈길을 끈다. 각각 현재 외국인 지분율은 15.93%와 10.95%다. 5년 평균보다 낮아진 폭은 2.06표준편차(5,37%포인트)와 1.53표준편차(3.56%포인트)다.
추려진 종목 중 과거에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엔씨소프트다. 5년 평균 외국인 지분율이 42.75%에 달한다. 하지만 현재는 32.63%로 쪼그라들었다. 최근 들어선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연간 순이익 컨센서스는 작년 실적 대비 76.81% 많은 1664억원으로 집계돼 있다. 최근 한달 동안 0.85% 상향됐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