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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호텔에 묵었더니 이럴 줄은"…외국인 홀린 'K뷰티' 비결
화장품이 왜 호텔에 있어?
K뷰티, 이제 호캉스에서 만난다
반얀트리 서울, K뷰티 협업해 프리미엄 패키지
카시아·노보텔 등도 뷰티 체험형 콘텐츠 확대
호텔 객실·수영장이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호텔 통해 고급 이미지·SNS 노출 효과 톡톡
단순 마케팅 넘어선 ‘경험 설계’가 경쟁력으로
K뷰티, 이제 호캉스에서 만난다
반얀트리 서울, K뷰티 협업해 프리미엄 패키지
카시아·노보텔 등도 뷰티 체험형 콘텐츠 확대
호텔 객실·수영장이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호텔 통해 고급 이미지·SNS 노출 효과 톡톡
단순 마케팅 넘어선 ‘경험 설계’가 경쟁력으로
이 호텔은 지난 5월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눅스’와 손잡고 스파 프로그램을 내놨는데, 이용객들의 반응이 좋아 K뷰티 브랜드로 협업을 확장했다. 반얀트리 관계자는 “뷰티 브랜드 입장에선 홍보, 마케팅 효과가 있고 소비자 입장에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윈윈 전략이 된다”며 “앞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속초 해변에 위치한 리조트형 호텔 카시아 속초는 K뷰티 브랜드 몰바니와 손을 잡았다. 이 호텔의 인피니티풀 공간을 몰바니의 주력 색상인 노랑색으로 꾸미고, 객실 패키지에 여름철 피부 진정을 위한 스킨케어 3종을 포함시켰다. 제품과 공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몰바니 브랜드의 감성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다.
호텔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객실이나 수영장 등 기존 공간에 ‘스토리’를 입힐 수 있다. 브랜드는 호텔이라는 고급 채널을 통해 단순 홍보가 아닌 깊이 있는 ‘체험형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다. 일시적인 팝업보다 더 오랜 시간 고객 곁에 머무는 방식이다.
인스타그램 등 SNS 노출과 ‘입소문 효과’도 크다. 방문객들이 자발적으로 사진과 후기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특히 호텔 내 수영장, 스파 등은 인증샷을 유도할 만한 요소가 풍부하다. “반얀트리 호텔에 묵으면서 탈리다쿰 제품을 써봤다”는 식의 간접 경험 공유는 기존 광고보다 훨씬 설득력이 높다.
호텔 입장에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최근 호텔업계 트렌드가 ‘잠만 자는 곳’을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주는 식으로 바뀌고 있어 뷰티 브랜드와 협력이 도움이 된다. 한 호텔 관계자는 “뷰티 브랜드와의 협업은 단순 마케팅을 넘어, 호텔의 라이프스타일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