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한국 거였어?"...K뷰티 싹쓸이하더니 1.7조 '대박' [이선아의 킬러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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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이단아' 구다이글로벌, 공격적 M&A로 성장
작년 한 해 티르티르 등 3곳 인수
애경산업 제치고 '매출 3위' 등극
해외 매출 비중 압도적…90% 달해
"로레알 같은 뷰티 기업이 목표"
작년 한 해 티르티르 등 3곳 인수
애경산업 제치고 '매출 3위' 등극
해외 매출 비중 압도적…90% 달해
"로레알 같은 뷰티 기업이 목표"
이들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구다이글로벌이 인수한 브랜드라는 것이다. 설립 10년차인 구다이글로벌이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국내 굴지의 뷰티 대기업들과는 완전히 다른 성공방정식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핵심은 인수합병(M&A). 해외에서 인기 있는 K뷰티 브랜드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면서 단숨에 '매출 톱 3' 안에 들었다. 올해도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이어가면서 연 매출이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매출 1.8배 폭풍 성장 예고
구다이글로벌은 지난해 처음으로 애경산업(6791억원)을 제치고 업계 매출 3위에 올랐다. 작년 한 해에만 티르티르, 라카코스메틱(라카), 크레이버코퍼레이션(스킨1004) 등 세 곳을 인수해 연 매출이 2023년 1300억원대에서 지난해 9000억원대로 급증했다. 북미,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티르티르와 스킨1004는 연 매출이 3000억원가량인 브랜드다.
'한국의 로레알' 노리는 구다이
국내보다 해외 공략에 집중한다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구다이글로벌의 대표 브랜드 조선미녀는 K뷰티 브랜드로서는 드물게 미국과 유럽에서 먼저 입소문이 난 뒤 한국에 역으로 수출된 사례다. 조선미녀는 미국 최대 뷰티 편집숍 세포라와 독점 계약을 맺는 등 해외 유통업체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티르티르와 스킨1004도 각각 일본 큐텐 색조 부문 1위, 동남아시아 쇼피 K뷰티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각 지역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구다이글로벌 매출의 90% 이상은 해외에서 나온다.
구다이글로벌은 최근 8000억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조만간 추가 M&A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뷰티업계에서 다소 생소한 구다이글로벌의 공격적 M&A 전략이 K뷰티 시장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꿔놓을지에 관심이 쏠린다”며 “글로벌 최대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처럼 거대 K뷰티 플랫폼이 탄생할 것이란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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