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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토니상 6관왕 박천휴×윌 애런슨 콤비…2012년 DIMF 창작지원작으로 첫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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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DIMF 창작지원작 <번지점프를 하다>로 만나
    윌 애런슨, 2008년 제2회 DIMF 창작지원작 <마이 스케어리 걸>의 작곡가로 데뷔
    <어쩌면 해피엔딩>..." DIMF 창작지원사업에서 시작된 K-뮤지컬의 결실"
    한국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앤딩'이 지난 8일 열린 78회 토니상 시상시에서 작품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 박천휴 작가(왼쪽에서 네번째)와 윌 애런슨 작곡가(왼쪽에서 일곱번째). EPA연합뉴스
    한국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앤딩'이 지난 8일 열린 78회 토니상 시상시에서 작품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 박천휴 작가(왼쪽에서 네번째)와 윌 애런슨 작곡가(왼쪽에서 일곱번째). EPA연합뉴스
    [단독] 토니상 6관왕 박천휴×윌 애런슨 콤비…2012년 DIMF 창작지원작으로 첫 호흡
    토니상에서 뮤지컬 작품상, 연출상, 각본상, 음악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 총 6관왕의 영예를 안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의 윌 애런슨(작곡)과 박천휴(작사/극작) 콤비는 DIMF창작지원사업에서 발굴된 작품인 <번지점프를 하다>의 2012년 공연으로 처음 호흡을 맞추며 뮤지컬계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켰고 이후 두 사람의 협업은 <어쩌다 해피엔딩>까지 이어지며 브로드웨이에서 찬란한 결실을 맺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세계 무대에서 한국 창작뮤지컬의 성과가 인정받는 이 순간 DIMF는 둘의 시작을 함께한 동반자로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창작자 윌 애런슨과 박천휴 콤비의 시작이 DIMF를 통해 이루어졌고, 이들이 함께 성장하며 세계적인 성공에 이른 지금, 우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창작자들의 ‘첫 만남’과 ‘첫 무대’를 만들고 지원할 것”이라 전했다.
    마이 스케어리 걸 공연모습. DIMF제공
    마이 스케어리 걸 공연모습. DIMF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측에 따르면 윌 애런슨은 DIMF와의 인연이 특히 깊다. 그는 2008년 제2회 DIMF 창작지원작 <마이 스케어리 걸(My Scary Girl)>의 작곡가로 데뷔했다. 창작지원작 중 대상 격인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였다.
    [단독] 토니상 6관왕 박천휴×윌 애런슨 콤비…2012년 DIMF 창작지원작으로 첫 호흡
    이후 DIMF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2009년 뉴욕뮤지컬 페스티벌(NYMF)에 초청되었고, 최우수 뮤지컬상(Outstanding New Musical)과 최우수 연기상 2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DIMF측은 "이번 토니상 수상은 두 창작자의 탁월한 역량과 오랜 협업의 성과이자 그들이 꾸준히 창작의 기반을 다져올 수 있었던 다양한 무대와 기회들의 여정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DIMF 역시 이번 수상으로 그들의 여정의 한 장면으로 함께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자 자양분이 되었다"며 "이후 두 사람의 협업은 <어쩌다 해피엔딩>까지 이어지며 브로드웨이에서 찬란한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DIMF는 <더 픽션>(제11회 창작지원작), <블루레인>(제13회 창작지원작), <톰 아저씨>(제13회 창작지원작), <YOU&IT>(제13회 창작지원작), <프리다>(제14회 창작지원작) 등 국내 유수의 창작작품들을 발굴해왔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고 해외진출을 적극 독려하며 한국 뮤지컬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 온 DIMF는 꾸준한 성과와 창작 생태계 확대의 흐름 속에서 약 20년간 한국 창작뮤지컬의 디딤돌 역할을 해왔으며, 차세대 창작자들을 위한 인큐베이팅과 안정적인 제작 환경 조성을 위해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국립뮤지컬콤플렉스’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머지않은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며 섬세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러한 섬세하고 보편적인 감성을 세계 무대에서 구현해낸 배경에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을 꾸준히 발굴하고 성장시켜온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역할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 추진되고 있는 ‘국립뮤지컬콤플렉스’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개발과 발전을 목표로 공연예술 교육, 창작, 제작, 실연, 유통까지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통합 창작 플랫폼이다.

    DIMF측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 지역 문화 거점도시 확대와 지방 공공 창작공간 및 문화시설 확충, 글로벌 문화예술도시 건설을 공약했다"며 "이번 <어쩌면 해피엔딩>의 토니상 수상으로 한국의 문화 예술분야에 대한 지원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된 만큼 ‘국립뮤지컬콤플렉스’의 건립 추진이 한국 창작뮤지컬의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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