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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약발 벌써 끝?…'믿을맨' 꼽힌 배당株
"배당수익률 5.1% 이상이면 여전히 매력"
제일기획·케이카·코리안리 등
"배당수익률 5.1% 이상이면 여전히 매력"
제일기획·케이카·코리안리 등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미국과 달리 한국은 금리가 낮아지면 돈이 예금 등에서 다른 자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는 자금이 갈 수 있는 곳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최근 '금리 인하' 전망까지 더해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2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상황에 따라 기준금리를 충분하게 낮출 것"이라며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에 대해서 의심하지 말라"고 했다. 사실상 추가 인하 의지를 분명히 밝힌 셈이다.
통상 배당주는 금리 인하기에 유리한 데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연 2% 초·중반대로 낮아진 점이 매력도를 한층 더 높이기 때문이다. 금리가 내려가면 예금의 수익률이 낮아지고, 배당주의 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주주환원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최근 배당 성향 35% 이상 기업에 대한 배당소득세 분리 과세 적용 소득세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황"이라며 "차기 정권도 지수 리레이팅(재평가)의 유일한 해법인 밸류업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도 "금리인하 국면, 배당세율 완화, 기업 배당 확대 압력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는 현시점에서 배당주는 매력적인 선택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미 증시에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배당수익률이 높으면서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종목들에 대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강 연구원은 "국내주식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1% 올랐고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5.1% 수준"이라며 "배당수익률이 5% 이상으로 높은 종목 중 저가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으로는 △제일기획 △케이카 △한국쉘석유 △한일현대시멘트 △안국약품 △하나금융지주 △코리안리 등이 꼽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