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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수백 건 쏟아져…헌재 게시판 '탄핵 찬반' 글로 폭주
게시판에 글 쓰려면 한참 기다려야…대기열 4000번대 돌파
탄핵 찬반 세력, 저마다 "글 게시" 독려
탄핵 찬반 세력, 저마다 "글 게시" 독려
10일 오전 현재 헌법재판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파면하라",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게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50분 기준 244만8988개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1분 뒤에는 244만9240개로 증가했다. 1분에 약 250개의 글이 달리고 있는 셈이다.
오전 11시40분께 헌재 자유게시판에 글을 작성하기 위해 '글 등록' 버튼을 누르면 '현재 접속자가 많아 서비스 접속 대기 중입니다'라는 안내문이 등장한다. 대기 순서는 4000명을 넘어섰고, 글을 남기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도 계속 증가했다. 탄핵 찬반파 모두 헌재 홈페이지 게시판에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몰리고 있다.
헌재 자유게시판에는 수많은 탄핵 찬반 의견이 올라왔다. 하지만 대기열까지 생긴 건 8일 윤 대통령이 석방되고 헌재의 탄핵 심판 결정이 임박한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윤 대통령 지지 세력은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 등을 통해 "헌재 게시판에 좌파들이 집결했다"며 탄핵 반대 게시글을 남겨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법조계는 당초 탄핵심판 선고를 이달 14일 전후로 내다봤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최종 변론 후 14일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11일 만에 선고가 내려졌는데, 모두 금요일에 이뤄진 전례를 고려한 것이다. 다만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윤 대통령이 석방되며 선고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