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취업 한파…서울대 공대도 떤다
경기 침체에 기업 경영 불확실성까지 증폭
기업 채용 43% 급감
졸업 미룬 '취업 낭인' 수두룩
작년 IT 신규 채용도 반토막
박사 10명 중 3명이 백수
기업 채용 43% 급감
졸업 미룬 '취업 낭인' 수두룩
작년 IT 신규 채용도 반토막
박사 10명 중 3명이 백수
코로나19 때 ‘알짜’ 일자리를 제공한 정보기술(IT) 기업마저 신규 채용을 급격히 줄이고 있다. 잡코리아에 올라온 IT 및 정보통신업 채용 공고는 계엄 사태 이전인 지난해 11월 4만40건에서 지난달 3만3857건으로 15.4% 감소했다. 지난해 공고 건수는 52만8002건으로 2022년 대비 51.5% 급감했다.
IT업계 채용 절벽에 기업들이 재학 중 ‘입도선매’하듯 데려가던 서울대 공대생조차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다. 여기에 채용 확대를 독려하던 정부도 사실상 손을 놓고 있어 채용문은 그야말로 ‘바늘구멍’이 돼 버렸다. 취업난은 졸업을 미루고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6학년’ 양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좁아진 채용문에 고학력자들이 취업하지 못하고 학교를 맴도는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해 국내 신규 박사 학위 취득자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1만442명 중 무직자 비율이 29.6%로 2014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류병화/정희원/조철오 기자 hwahw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