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입맛 사로잡은 韓족발·보쌈…"올핸 美시장 정조준"
신신자 장충동왕족발 대표
창사 40주년 맞은 대전 외식기업
'본사 인수한 가맹점주'로 알려져
대표 맡은지 23년…매출 16배로
창사 40주년 맞은 대전 외식기업
'본사 인수한 가맹점주'로 알려져
대표 맡은지 23년…매출 16배로
올해로 창사 40주년을 맞은 장충동왕족발의 신신자 대표(72·사진)는 10일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미국 내 4000여 개 중국 마트, 하몬(스페인 생햄)을 많이 먹는 히스패닉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 족발·보쌈 프랜차이즈 대표 기업인 장충동왕족발은 대전 중구 은행동에서 1985년 시작해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신 대표는 1985년 장충동왕족발 가맹점주로 시작해 2001년 본사를 인수하며 당시 화제를 모았다. 대표를 맡은 지 올해로 24년이 됐다. 그는 연 매출 30억원대를 내는 회사를 연 매출 500억원대를 올리는 기업으로 키웠다. 현재 장충동왕족발은 전국에 물류 네트워크와 180여 개 체인점을 보유해 동종업계 1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기업을 성장시키면서 직원들에게도 각별히 신경 썼다. 사내 어린이집을 세우고 대학까지 등록금을 전액 지원해준다. 매출 수익의 30% 이상을 직원 인센티브로 지원한다. 24년간 노사 분규 0건, 노동청 관련 민원 0건이 과포장된 얘기가 아니다. 최근에는 덕유산 자락에 퇴직자를 위한 마을을 조성 중이다.
신 대표는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식품 관련 업계 대표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며 조리사, 식품기능사, 식품산업기사 자격증까지 보유하고 있다. 신 대표는 최근 여섯 번째 저서 ‘깨달음&깨달음’을 출간해 14일 대전 호텔 ICC에서 출판 기념회 및 창사 40주년 기념식을 연다. 그는 1~5권까지는 식품 관련 책을 냈지만 ‘깨달음&깨달음’에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봤다. 신 대표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거둬 5년 이내에 연 매출 1000억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