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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도 저출생·고령화…유아교육과 학생, 장례지도사 자격증 딴다
2025 JOB 리포트
시대마다 핫한 '자격증' 따로 있다…2025 취업 트렌드는
2030 "장례지도사도 전문직"
자격증 취득자 2년새 42% 급증
보육교사, 어린이집 줄며 취업난
워드·컴활, 취업필수템은 옛말
AI 등장 뒤 활용도 떨어졌지만
공무원 가산점으로 명맥 유지
시대마다 핫한 '자격증' 따로 있다…2025 취업 트렌드는
2030 "장례지도사도 전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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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등장 뒤 활용도 떨어졌지만
공무원 가산점으로 명맥 유지
저출생·고령화에 보육교사 ‘뚝’
우선 저출생·고령화는 국가자격 시장에 가장 큰 변화를 불러온 요인이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였다. 저출생이 고착화하자 한때 인기였던 ‘보육교사’ 자격 시장엔 한파가 불어닥쳤다. 보육교사 자격 취득자는 2021년 4만6989명에서 2023년 3만8729명으로 2년 만에 19.5% 감소했다. 아이 울음소리가 줄어 원생이 감소하고 어린이집 폐원이 잇달았기 때문이다.
한때 ‘국민자격’ 컴활 “아 옛날이여”
과거 ‘취업 필수 자격’이던 컴퓨터 관련 자격은 인공지능(AI)까지 등장하자 응시자가 급감했다. 국가기술자격인 ‘전산회계운용사’는 2019년 지원자가 1만5866명에 달했지만 2023년 8527명으로 크게 줄었다. 기업 내 회계시스템 발달로 실무 활용도가 떨어진 영향이다. 한때 전 국민 취업 자격으로 통하던 컴퓨터활용능력 1급의 인기도 옛말이 됐다. 응시자는 2021년 36만4863명에서 2023년 20만2982명으로 2년 만에 무려 45.4% 급감했다.
공인중개사 지고, 안전관리 뜨고
집값 고공행진으로 역대급 인기를 끈 공인중개사 시험도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때문에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2021년 공인중개사 1차 응시자는 18만6278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찍었지만 2022년 17만6016명으로 줄더니 2023년에는 13만4354명으로 2년 만에 27.9% 쪼그라들었다. 시험 난도까지 높아져 합격률이 뚝 떨어지고 치열해진 경쟁 탓에 자격을 따도 취업이나 창업이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한 영향이다.반면 공동주택을 관리하는 ‘주택관리사’는 인기를 끌고 있다. 주택관리사 자격 1차 응시자는 2021년 1만3827명에서 2023년 1만5225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입주자 관리 등 행정관리와 건물 및 안전관리 업무를 맡는 주택관리사의 월평균 소득은 300만~400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임대사업자, 주택관리업자, 입주자대표회의에 주택관리사나 주택관리사보를 의무 채용하도록 하고 있어 수요도 꾸준하다.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안전 관련 자격도 각광받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산업안전기사 자격 필기시험 응시자는 2021년 4만1704명에 그쳤는데 이듬해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5만4500명으로 늘더니 2023년 8만253명으로 불과 2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폭증했다. 소방안전관리사 1차 응시자도 2020년 5만9534명에서 2022년 7만7337명으로 늘어났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산업 환경과 사회 변화에 따른 인력 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해 자격 종목을 신설 및 보완하는 작업이 중요하다”며 “산업 현장 의견이 국가기술자격에 신속히 반영되도록 법령 개정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기술·전문·공인'의 차이
국가기술자격이란 자격기본법에 따른 국가자격 중 ‘산업’과 관련이 있는 기술·기능 분야 자격을 말한다.
국가전문자격은 국가기술자격을 제외한 전문 서비스 분야 국가자격으로 ‘면허’ 성격을 갖는 자격이 많다. 정부 각 부처의 개별법에 따라 발급된다.
국가공인자격은 민간 자격으로, 1년 중 3회 이상 자격발급 실적이 있고 법인이 관리·운영하는 자격 중 우수 자격을 정부가 자격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공인한다
곽용희 기자/김대영 한경닷컴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