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찬 싸부원 대표 "홍대까지 27분…부천 대장지구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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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코노미 박람회 2024
인천 계양과 거리 비슷하지만
홍대선 품은 대장지구 더 유망
인천 계양과 거리 비슷하지만
홍대선 품은 대장지구 더 유망
“사전청약 당시 인천 계양지구와 부천 대장지구의 분양가가 비슷했지만 대장지구 가격이 훨씬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표찬 싸부원 대표(사진)는 6일 “수도권 3기 신도시별로 교통 편의성 차이가 크고, 이는 당연히 집값에도 영향을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은 직선거리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하지만 교통 여건 차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대표적 교통 전문가인 표 대표는 오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콘서트 2024’에서 ‘3기 신도시 투자전략: 지하철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강의할 예정이다.
표 대표는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의 사전청약 당시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 수준으로 비슷했지만, 대장홍대선 호재로 부천 대장의 가격 상승 폭이 더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며 “몇 년 뒤 부천 대장의 가격은 3.3㎡당 3000만원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장홍대선이란 대장지구에서 출발해 서울 화곡동과 고양 덕은지구, 서울 상암동 등을 거쳐 2호선 홍대입구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당초 부천 원종동에서 출발하는 ‘원종홍대선’으로 계획했으나, 이후 대장지구 연장이 확정되면서 현재의 ‘대장홍대선’이 됐다. 2030년 완공되면 대장신도시에서 홍대까지 지하철로 27분이면 도달한다.
남양주 왕숙1·2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과 9호선 연장선인 강동하남남양주선이 계획돼 있다. 고양 창릉엔 GTX-A노선과 고양은평선이, 하남 교산엔 3호선 연장(송파하남선)과 GTX-D노선이 추진되고 있다.
표 대표는 3기 신도시 중 안산 장상지구도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으로 꼽았다. 이 지구에 신안산선 장하역 신설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경기 안산에서 출발해 시흥, 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운행하는 신안산선은 경기 서남부권 ‘알짜 노선’으로 평가받는다.
반면 철도 인프라가 아쉬운 지구도 있다. 표 대표는 “양주 장흥엔 교외선이 들어서긴 하지만, 서울을 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표찬 싸부원 대표(사진)는 6일 “수도권 3기 신도시별로 교통 편의성 차이가 크고, 이는 당연히 집값에도 영향을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은 직선거리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하지만 교통 여건 차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대표적 교통 전문가인 표 대표는 오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콘서트 2024’에서 ‘3기 신도시 투자전략: 지하철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강의할 예정이다.
표 대표는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의 사전청약 당시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 수준으로 비슷했지만, 대장홍대선 호재로 부천 대장의 가격 상승 폭이 더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며 “몇 년 뒤 부천 대장의 가격은 3.3㎡당 3000만원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장홍대선이란 대장지구에서 출발해 서울 화곡동과 고양 덕은지구, 서울 상암동 등을 거쳐 2호선 홍대입구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당초 부천 원종동에서 출발하는 ‘원종홍대선’으로 계획했으나, 이후 대장지구 연장이 확정되면서 현재의 ‘대장홍대선’이 됐다. 2030년 완공되면 대장신도시에서 홍대까지 지하철로 27분이면 도달한다.
남양주 왕숙1·2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과 9호선 연장선인 강동하남남양주선이 계획돼 있다. 고양 창릉엔 GTX-A노선과 고양은평선이, 하남 교산엔 3호선 연장(송파하남선)과 GTX-D노선이 추진되고 있다.
표 대표는 3기 신도시 중 안산 장상지구도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으로 꼽았다. 이 지구에 신안산선 장하역 신설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경기 안산에서 출발해 시흥, 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운행하는 신안산선은 경기 서남부권 ‘알짜 노선’으로 평가받는다.
반면 철도 인프라가 아쉬운 지구도 있다. 표 대표는 “양주 장흥엔 교외선이 들어서긴 하지만, 서울을 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