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빌라 전세가율 60%대로…월세는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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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연립·다세대 전세가율
반년 만에 8.5%P 떨어져
보증금 떼일 걱정 줄었지만
전세 거래·가격 동반 하락
빌라 월세, 8개월만에 상승
반년 만에 8.5%P 떨어져
보증금 떼일 걱정 줄었지만
전세 거래·가격 동반 하락
빌라 월세, 8개월만에 상승

○전세가율 8.5포인트 떨어졌지만

일반적으로 전세가율이 올라갈수록 보증금 미반환 리스크도 커진다. 서울 빌라 전세가율이 최근 하락세를 띠지만 수요자 불안이 해소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는 평가다. 5월 일찌감치 반등에 성공한 서울 아파트와 달리 빌라는 가격이 여전히 내려가고 있는 데다 ‘거래 가뭄’도 이어지고 있다. 문제가 생길 경우 집을 판 돈으로 보증금을 보전받기 쉽지 않다는 심리가 팽배한 셈이다. 5월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가입 문턱이 높아진 영향도 있다.
○서울 빌라 월세 상승 전환
빌라 월세 수요는 갈수록 높아지고, 가격도 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서울 빌라 월세통합가격지수(월세·준월세·준전세 포함)는 0.01% 올랐다. 작년 11월(0.01%) 이후 8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보증금 규모가 작을수록 오름폭이 더 가파른 것도 눈에 띈다. 7월 기준 서울 빌라 월세(보증금이 월세 12개월치 이하) 가격 상승률은 0.25%로 준월세(12~24개월치·0.11%)보다 높았다. 준전세(240개월치 초과·-0.43%)는 여전히 마이너스였다.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빌라 수요자의 주거 부담은 더 커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보증금 1000만원 기준)의 평균 월세는 59만9000원으로, 1년 전(57만9000원)에 비해 3.5% 상승했다. 연세대(52만6000원→79만원), 경희대(52만5000원→62만원), 고려대(48만5000원→55만원) 인근 지역 오름폭이 높았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개강 시즌을 맞아 집을 찾는 학생과 인근 주민의 주거비 부담은 2학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