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대구 대명3동 뉴타운에 '대명자이 그랜드시티' 2023가구 공급
GS건설이 대구 남구 대명3동 뉴타운 재개발사업인 '대명자이 그랜드시티' 견본주택을 4일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단지 규모가 2000가구를 웃도는 데다 기반 시설도 잘 갖춰져 침체된 대구 분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대구대 대명동캠퍼스와 붙어 있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동, 총 2023가구로 지어진다. 이 중 전용면적 46~101㎡ 150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46㎡A 176가구, 46㎡B 30가구, 59㎡A 543가구, 59㎡B 71가구, 70㎡ 157가구, 84㎡A 213가구, 84㎡B 254가구, 101㎡ 57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7일이고 28~30일까지 계약을 실시한다. 입주는 2026년 상반기 예정이다.

입지 여건이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 달구벌대로와 성당로, 앞산순환대로가 인접해 있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반고개역과 3호선 남산역이 가까운 편이다.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 바로 앞에 성남초가 있다. 경상중, 대구고, 달성고를 비롯해 대구교육대, 영남대 의과대학, 계명대 대명캠퍼스도 인근에 있다.

두류공원, 앞산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성당시장, 이월드,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에는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종합병원인 굿모닝병원이 있다. 주변으로는 대형 의료시설인 영남대병원, 가톨릭대학병원 등이 있다.

GS건설은 ‘그랜드시티’라는 단지 명칭에 걸맞게 하나의 도시와 같은 단지 구성으로 주거 쾌적성을 높일 계획이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낮은 건폐율로 쾌적성을 높인다. 1만6000여㎡ 규모의 조경 공간에 포레엘리시안, 커뮤니티 가든과 테마형 어린이놀이터인 ‘자이펀그라운드’ 등 다양한 조경시설이 꾸며진다. 스크린골프와 GDR을 갖춘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냉·온탕을 겸비한 사우나, 자이안라운지, 작은도서관, 스터디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분양가는 3.3 ㎡ 당 평균 1585만원에 책정됐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등의 혜택을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인다. 또 발코니 확장도 모두 무상으로 제공한다.

입주 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할 전망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이나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3년이 초과하는 경우, 제한 기간은 3년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 없이도 준공 전까지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는 대신동, 남산동에 이어 달구벌대로 인근에 선보이는 자이(Xi) 단지"라며 “입주민이 자부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