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변 목화아파트, 여의도 첫 재건축조합 설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 여의도 한강변 노후 아파트 단지인 목화아파트가 재건축조합을 설립했다. 앞서 49층 인허가를 받은 공작아파트에 이어 고층 재건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30일 목화아파트 재건축조합 설립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단지 주민들은 지난 28일 재건축정비사업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을 설립했다. 절차상,형식상 중대한 하자가 없는 만큼 영등포구청으로부터 두 달 안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전망이다. 조합설립 동의율이 93%에 달했다.
여의도에서 첫 자체사업 방식 재건축 조합 설립이다. 1977년 지어진 312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지난해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목화아파트는 조합 설립인가를 받은 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50층 고층 건축을 포함한 정비구역 변경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일반주거지역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한강을 바로 앞에 두고 있어 고층 건축계획을 허가받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도 이 때문에 뒷편 삼부아파트와의 통합 재건축을 유도했다. 그러나 대형 평형인 삼부아파트와 수익성 차이, 조망권을 둘러싼 분쟁 등으로 단독 재건축으로 선회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30일 목화아파트 재건축조합 설립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단지 주민들은 지난 28일 재건축정비사업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을 설립했다. 절차상,형식상 중대한 하자가 없는 만큼 영등포구청으로부터 두 달 안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전망이다. 조합설립 동의율이 93%에 달했다.
여의도에서 첫 자체사업 방식 재건축 조합 설립이다. 1977년 지어진 312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지난해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목화아파트는 조합 설립인가를 받은 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50층 고층 건축을 포함한 정비구역 변경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일반주거지역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한강을 바로 앞에 두고 있어 고층 건축계획을 허가받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도 이 때문에 뒷편 삼부아파트와의 통합 재건축을 유도했다. 그러나 대형 평형인 삼부아파트와 수익성 차이, 조망권을 둘러싼 분쟁 등으로 단독 재건축으로 선회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