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산23일원에 조성되는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의 청약일정을 시작한다.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5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9일 진행될 예정이다.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은 지하 2층~지상 32층, 7개동, 총 997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면적별로는 ▲93㎡ 696가구 ▲116㎡ 243가구 ▲135㎡ 58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진행된다. 26만㎡에 달하는 원주중앙근린공원2구역을 자동으로 품게 될 전망이다.

단지는 남원주IC가 가까워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광주~원주고속도로를 통해 경기 및 영동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KTX원주역과 원주고속버스터미널도 가까운 편이다. 단지 바로 앞에 솔샘초, 평원중, 대성고 등이 있다. 이마트, 롯데시네마, 원주종합운동장, 법원, 시청 등 생활편의시설 접근성도 뛰어나다.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고루 갖춰졌다보니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하반기 중으로 경강선 여주-원주 구간 착공도 계획돼 있어 서울 접근성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라며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바꾸는 최고 32층의 고층 아파트로 지어지는 만큼 도심과 공원을 내려다보는 파노라마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원도의 연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원주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원도에서는 지난해 총 3만508건의 매매거래가 체결됐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원주에서 가장 거래가 많았다. 원주에서는 강원도 전체 거래량의 약 38%에 달하는 1만1669건이 매매돼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1만건을 넘겼다. 2위인 춘천(5843건)과 비교해도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다음으로 강릉(3956건), 속초(2750건), 동해(1661건) 등의 순이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