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티오씨엘' 상업시설 첫 분양…338실 모두 팔렸다
인천 미추홀구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 내 상업지구 ‘스타오씨엘’에서 처음으로 공급된 상업시설 ‘스타오씨엘 에비뉴Ⅰ’(조감도) 분양이 완판됐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이 스타오씨엘 업무 1블록에 공급하는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3층, 전용면적 약 1만7282㎡, 총 338실 규모다.

스타오씨엘 에비뉴Ⅰ 분양 관계자는 “지난해 시티오씨엘 3단지 분양이 성공한 데다 스타오씨엘에서 첫선을 보이는 상업시설로 상징성과 선점 효과에 따른 프리미엄 등을 기대한 수요자가 많아 단기간에 계약이 완료됐다”고 5일 밝혔다.

시티오씨엘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87의 1 일대 및 인근 부지 약 154만6747㎡를 개발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1만3000여 가구 규모의 주거시설 및 학교, 공원, 업무, 상업, 공공, 문화시설 등 ‘미니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다. 주거 구역인 ‘리브오씨엘’을 비롯해 그랜드파크 구역 ‘파크오씨엘’, 상업·문화·업무 복합시설 구역 ‘스타오씨엘’, 창조혁신 구역 ‘큐브오씨엘’, 공원과 녹지를 연결하는 ‘링크오씨엘’ 등 크게 5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한다.

이 중 상업지구인 스타오씨엘은 업무복합 1~2블록과 상업 1~5블록 등 총 7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업무복합 1~2블록에는 아파트 및 오피스텔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 ‘시티오씨엘 3·4단지’가 분양을 마쳤다. 상업 5블록에는 인천 최초 시립미술관과 시립박물관, 예술공원 등으로 구성된 ‘인천 뮤지엄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스타오씨엘 에비뉴Ⅰ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3개 존으로 나눠 개발될 계획이다. 오피스텔동 일대에 조성되는 A존은 영화관을 포함한 복합쇼핑몰 형태로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이어지는 중앙홀 설계가 반영되고 지상 2층 일부 매장은 테라스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분리하는 단지 내 가로인 B존은 스트리트몰로, 도로변에 조성되는 C존은 입주민 및 인근 거주자를 위한 연도형(거리형) 상업시설로 꾸며진다.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시티오씨엘 3단지’ 아파트 977가구, 오피스텔 902실 등의 입주민을 고정 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 초역세권 입지로 지하철 개통 시 유동인구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뮤지엄파크, 미추홀경찰서, 인하대 등 각종 교육·문화 시설 및 관공서도 가깝다. 교통도 편리하다는 평가다.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 나들목(IC)이 가깝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등 광역 도로망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