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서울 아파트 경매 불장…낙찰가율 119%로 역대 최고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지옥션 분석 결과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상승세 지속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서울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면서 경매 시장도 뜨겁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119%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5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1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서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19.0%를 기록했다. 지지옥션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올 3월 112.0%를 기록한 이후 △4월113.8% △5월115.9% 등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낙찰가율 119.0%의 의미는 감정가 1억원짜리 아파트가 1억1900만원에 낙찰됐다는 뜻이다. 낙찰가율이 100% 이상이면 경매 참여자들이 감정가보다 입찰가를 높게 썼다는 의미로,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게 지지옥션의 설명이다.
    서울 아파트 경매 불장…낙찰가율 119%로 역대 최고치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112.9%로 지난달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이 역시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방의 경우 대전과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각각 2.5%p와 4.9%p 상승해 95.4%와 112.1%를 기록했고, 부산(107.3%), 광주(96.2%), 울산(101.7%)은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지난달 가장 비싸게 낙찰된 물건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소재 병원이었다. 감정가 601억5458만원의 89%인 536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린 물건은 충남 태안군 근흥면 용신리 소재 토지였다. 94명이 응찰해 감정가 4292만원의 282%인 1억2100만원에 낙찰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이송렬 기자
    안녕하세요. 한경닷컴 이송렬입니다.

    증권, 금융 등 분야를 거쳐 지금은 부동산 관련 기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 집값은 왜 오르고 내려갔는지, 시장에서 나오는 뒷얘기 등 독자분들에게 유익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yisr0203@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1년간 한 적이 없다"…서울 성인 3명 중 1명은 '금욕생활 중'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인 3명 중 1명 꼴로 지난 1년 동안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섹스리스 비율은 21년 전 이뤄진 비슷한 조사 결과 대비 3배 이상 높아졌다.염유식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와 최준...

    2. 2

      "인천 빌라 전세는 쌀 줄 알았는데…" 난감해진 2030세대

      서울시 은평구에 빌라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 직장인 최모씨(31). 직장을 옮기면서 인천에서 빌라 전세를 알아보다 깜짝 놀랐다. 서울만큼이나 인천의 빌라 전셋값도 높았기 때문이다. 최씨는 "서울을 떠...

    3. 3

      민주당, 부동산TF 비공개 첫 회의…무슨 얘기 나왔을까

      더불어민주당 '주택시장 안정화 태스크포스(TF)'가 31일 첫 회의를 열었다.국정감사가 전날 사실상 끝나면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동요하는 부동산 민심을 달래기 위해 방안 마련에 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