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아속초 전경
카시아속초 전경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이 설 연휴까지 이어지면서, 올해 설 연휴는 예년과는 다를 전망이다.

지난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에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는 설 연휴를 포함한 오는 14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특히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칙도 예외없이 적용하면서, 설 연휴 친척간 모임이 불가하게 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설 연휴 귀성실 대신 여행길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강원도와 부산, 제주도 등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은 이미 만실을 기록 중이다. 객실 수 765실에 달하는 설악한화리조트의 경우, 2월 11∼12일 100% 예약이 완료됐으며 13일은 90% 정도의 예약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과 제주에 위치한 특급호텔 등도 설 연휴 예약률 60~70% 수준이며, 현재도 예약이 지속돼 향후 예약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늘었다”라며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고, 방역에 대한 신뢰까지 있는 주요 프리미엄 숙박시설의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한 동해안권으로 ‘호캉스’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이들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신규 호텔 공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남아 휴양지에서나 만날 수 있던 반얀트리 그룹의 레지던스 브랜드인 ‘카시아’ 호텔이 동해를 가장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입지에 조성돼 눈길을 끈다.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937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17실 규모로 조성되는 ‘카시아 속초’가 바로 그 주인공. 특히 연면적 12만560㎡, 높이 99m의 대규모로 조성돼 이 일대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얀트리 그룹에 속한 ‘카시아’는 스타일리시한 별장을 찾는 소비자를 위한 모던하고 유니크한 콘셉트의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아직은 낯선 브랜드이지만, 이미 인도네시아 빈탄과 태국의 푸켓 등에서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최고급 서비스와 휴양을 제공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카시아’ 브랜드가 적용되는 프리미엄 레지던스 호텔인 만큼 외관부터 객실까지 차별화된 설계도 적용된다.

‘카시아 속초’는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건축가 20인에 선정된 김찬중 건축가가 책을 모티브로 통합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외관 조형미를 높이는 것은 물론, 전 객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할 수 있게 됐다.

바다 조망을 극대화한 평면 설계도 눈길을 끈다. 전 객실에 히노키 컨셉의 욕조와 발코니가 구성돼, 객실에서 일출과 일몰을 보며 스파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침대와 욕조, 발코니, 바다가 일직선으로 이어지도록 공간을 배치해 어디에서든 바다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부대시설도 조성된다. 막힘 없는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풀에는 모래사장을 더해 전용 해변에 온 듯한 느낌을 주며, 최상부 루프탑 공간에는 현대적인 감각과 세련된 인테리어를 더해 동해의 낭만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반얀트리 그룹의 수준 높은 글로벌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카시아 속초’ 소유주는 국내 최초로 반얀트리 그룹의 ‘생추어리 클럽’에 가입된다. 이를 통해 생추어리 클럽 네트워크에 가입된 전 세계 반얀트리 그룹의 반얀트리·앙사나·카시아·라구나 호텔과 리조트를 예약할 때 ‘이용 가능한 최상 요금(Best Available Rate)’에서 할인을 적용을 받을 수 있으며, 호텔 내 스파 시설과 레스토랑 요금 등도 할인된다. 푸켓·빈탄·랑코에 있는 리조트에서는 골프 요금도 할인 받을 수 있다.

보유한 숙박권을 해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반얀트리, 앙사나, 카시아, 라구나 소유주에게만 제공되는 교환프로그램(The Exchange Programme)을 통해 연간 사용권 30일 중 최대 15일은 교환프로그램에 속한 반얀트리 그룹의 호텔이나 리조트를 예약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동해안권 랜드마크 프리미엄 호텔로 지어지는 ‘카시아 속초’는 한화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준공은 2023년 하반기 예정이다. VIP 라운지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85-4 디자이너빌딩에 마련돼 있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