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이래 최대 규모 국책사업으로 불리는 새만금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스마트 수변도시와 육상태양광, 스마트그린 산단 조성사업이 각각 착공했다. 이들 사업을 시작으로 주변 개발도 속속 닻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및 육상태양광 선도사업,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착공식이 열렸다. 정부는 새만금을 탄소중립 및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조속히 조성할 방침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소순열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전북 지역 국회의원, 새만금개발공사 및 한국농어촌공사, 진우삼 한국 RE100 위원회 위원장, 남동발전 및 사업 관계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육상태양광 선도사업은 2018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을 통해 새만금을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으로 선포한 이후 최초로 착공하는 사업이다. 나머지 사업들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2022년 발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만금의 인프라 개선 및 신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을 했다. 이에 앞서 SK컨소시엄은 새만금에 창업클러스터 및 데이터센터 조성 등 2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앞으로 스마트그린 산단 등의 성과를 새만금 전역에 적극 확산할 것”이라며 “새만금 지역을 풍부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그린뉴딜과 탄소 중립의 중심지로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