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5블록 생애최초 특공 경쟁률 37.7대 1로 최고
송파 위례신도시 2개 블록 공공분양 특공에 3만여명 신청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일대의 위례신도시 2개 블록 공공분양 특별공급에 3만명에 가까운 청약자가 몰렸다.

1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위례신도시 A1-5블록과 A1-12블록의 생애최초·노부모 부양 특공에 1만5천604명이 신청했다.

전날 진행된 신혼부부·다자녀 특별공급 청약자까지 포함하면 1천170가구 모집에 2만9천862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25.5대 1에 달했다.

최고 경쟁률은 A1-5블록 생애최초 특공에서 나온 37.7대 1이었다.

A1-5블록은 생애최초에 이어 신혼부부(26.8대 1), 노부모 부양(13.7대 1), 다자녀(8.5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A1-12블록도 청약 경쟁률이 생애최초(25.2대 1), 신혼부부(21.7대 1), 노부모 부양(10.4대 1), 다자녀(8.5대 1) 순이었다.

모집 부문별·주택형별 최고 경쟁률은 A1-5블록 전용면적 84㎡ 해당지역(76.3대 1)에서 나왔다.

이 단지는 서울시 2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 50%가 돌아간다.

서울시 2년 이상 거주자가 우선 공급에서 탈락하면 나머지 50% 물량을 놓고 서울 2년 미만 거주자와 함께 수도권 거주자끼리 다시 경쟁해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인근 아파트 실거래가 대비 반값에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평균 분양가는 A1-5블록의 경우 5억1천936만∼6억5천710만원, A1-12블록은 5억107만∼6억5천489만원에 책정됐다.

두 구역은 총 1천676가구 가운데 1천386가구(기관추천 물량 등 포함)가 특별공급 물량으로 나왔다.

두 단지는 당첨자 발표 일자가 같아 중복 청약을 할 수 없다.

이달 10일 일반분양, 16일에는 당첨자 발표가 예정돼있다.

공공분양이라 무주택 조건을 갖춰야 하며 전매제한 기간과 재당첨 제한은 당첨일로부터 10년이다.

거주 의무기간은 최초 입주 시점으로부터 5년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