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공사현장. 내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자료 대우건설)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공사현장. 내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자료 대우건설)
시세 차익이 적어도 4억원 이상이 예상됐던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무순위 청약에 1만6500명이 몰렸다. 청약조건이 수원에 2년 이상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로 다소 까다롭다보니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몰렸다.

24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1가구를 모집하는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의 전용 84㎡ 무순위 청약에 1만6505명이 신청했다. 작년 3월 본 청약을 받은 이 아파트는 잔여 물량 1가구가 발생하면서 무순위 청약으로 집이 나왔다. 무순위는 ‘줍줍’이라고 불리며 청약통장이 필요없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은 단지라 이번에 나온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4억2810만원에 나왔다. 조합원이 받은 같은 면적 아파트가 지난 9월 8억952만원에 실거래됐고, 현재 호가는 9억원까지 나와 있다. 시세와 분양가 차이가 4억원 이상으로 반값 아파트인 셈이다.

이 아파트는 소유권 이전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내년 2월 입주 예정이라 이르면 3개월 뒤 전매가 가능하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