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은 KB시세 쓰는데…"감정원이 공식통계"라는 국토부
송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KB국민은행에 확인 결과 해당 퉁계도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KB국민은행이 실거래가를 기본으로 통계를 작성하되, 매매가 없는 단지 등에 대해서는 거래가능금액을 지수에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송 의원은 “KB국민은행 통계는 실거래가와 함께 공인중개사들이 부동산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주변 부동산 시세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가격을 산정해 지수에 반영한다”며 “김현미 장관이 말한 ‘호가 기반 산출 방식’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 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정부는 한쪽 눈으로만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지 말고, 두 눈을 크게 뜨고 부동산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현미 장관은 “시중은행들은 좀 더 대출을 많이 해주기 위해 호가가 반영된 KB국민은행 시세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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