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신규 임대 등록 사업자 3만명…작년 동기 대비 37%↑

임대소득 전면 과세를 앞두고 임대등록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2만9천786명이 임대 사업자로 신규 등록했고, 등록 임대주택은 6만1천624채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신규로 등록한 주택 임대 사업자는 전분기 2만2천명 대비 37.1% 증가했다.

이는 올해부터 임대소득 전면과세가 시행됨에 따라 집주인들이 등록 기한인 1월까지 소득세법상 국세청에 사업자 등록을 하면서 임대사업자 등록도 동시에 신청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등록자는 1월에는 1만5천600여명에 달했으나 2월에는 8천200명으로, 3월엔 작년의 월평균 수준인 6천명으로 줄었다.

1분기 신규 등록 임대 사업자는 지역별로 수도권은 2만1천242명으로 전분기보다 30.9% 증가했다.

서울은 신규 임대 사업자가 9천354명으로 27.4% 늘었다.

신규로 등록된 주택은 전분기에 비해 52.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은 4만235채로 전분기보다 41.8% 늘었고 서울은 1만8천434채로 36.9% 증가했다.

1분기 신규 등록된 임대주택을 가격별로 보면 공시가 6억원 이하 주택이 전체의 87%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