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도 평균 14% 올라

서울 표준지 공시지가는 작년 대비 평균 14.1% 상승할 전망이다. 강남구 공시지가는 평균 23.9% 오른다. 중구(22.0%) 영등포구(19.8%) 등이 그 뒤를 이을 전망이다. 명동 등 상업지역 공시지가는 최고 두 배 가까이 폭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 상승률이 동네별로 들쭉날쭉해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압구정동 주택 공시가격 평균 상승률은 108.8%에 달한다. 이에 비해 바로 옆 신사동은 59.7% 오른다. 강남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관계자는 “주택 가격대와 위치 간 상승률 차이가 매우 크고 주택과 땅 공시가격의 격차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벌어졌다”며 “이대로라면 극심한 조세저항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선한결/서기열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