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10월 입주한 한솔주공5단지는 지난해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 가운데 처음으로 준공 22년을 맞았다. 지난해 리모델링 설계안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리모델링하면 3개 층이 위로 증축되고 1개 동이 늘어나 18∼28층 규모 아파트 13개 동이 들어선다. 가구 수도 현재 1156가구에서 1255가구로 늘어난다. 단지는 내년 초 이주를 시작하고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51㎡가 지난달 말 6억2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8월 5억800만원에 거래되던 주택형이다. 한 달 사이 1억원 이상 매매가격이 올랐다. 올해 1월에는 4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정자동 부동산업계는 리모델링 호재를 안고 매수희망자들이 늘어났다고 보고 있다. 정자동 K공인 관계자는 “단지가 역세권이고 주변 학군과 생활환경도 좋다”면서 “리모델링 후 새 아파트에서 살고자 하는 매수자들이 문의를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분당선·신분당선 정자역에서 도보로 15분 이내 거리에 있다. 한솔초등학교와 한솔고등학교도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