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 단지 '배치도'로 로열동·로열층 파악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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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부자의 모델하우스 제대로 보는 법(3)
모델하우스를 볼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단지 배치도를 제대로 보는 것이다. 단지 배치도를 잘 볼 줄 알아야 로열동 로열층이 어디인지, 피해야 할 동과 평면은 어떤 것인지 파악할 수 있다. 단지 배치도는 4가지 단계로 분석하면 된다. 향, 출입구, 커뮤니티 시설, 주변 환경 등이다. 지난해 분양한 ‘신반포센트럴자이(이하 신센자)’를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남향을 찾아라
수요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향은 남향이다. 집을 보러 가더라도 가장 먼저 물어보는 게 “여기 향이 어떻게 돼요?”이다. 향은 채광과 일조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그만큼 민감하고 중요하다. 하지만 단지 배치를 하다보면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 할 수는 없다. 그러다 보니 동향도 나오고 서향도 나오고 심지어 북향도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향이 나오는 동이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가장 인기 있는 동이 될 것이다. 신센자의 경우는 어떠한가. 101, 103, 105동 3·4호 라인과 107동 3호 라인이 정남향에 가깝다. 여기서 재미난 사실이 있다. 모두 타워형 평면이라는 점이다. 건설사는 잘 팔리지 않는 타워형을 의도적으로 남향으로 배치한다. 이유가 무엇일까? 아직은 소비자들이 판상형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건설사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다. 가만히 둬도 잘 팔리는 판상형을 굳이 남향으로 배치할 필요가 없다. 상대적으로 선택을 덜 받는 타워형을 향이 좋거나 조망권이 좋은 곳에 배치한다. 타워형은 판상형과 비교해 환기나 통풍이 원활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타워형도 맞통풍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하거나 환기가 원활하도록 거실과 주방에 창을 하나씩 더 만들기도 한다. 둘째, 출입구를 찾아라 출입구에는 보행자 출입구와 차량 출입구 두 종류가 있다. 그 중 보행자 출입구에 주목해야 한다. 보행자 출입구란 사람들만 다니는 곳이다. 메인(Main) 출입구와 서브(Sub) 출입구가 있다면 메인 출입구를 눈여겨봐야 한다. 단지를 계획할 때 버스 정류장 쪽으로 메인 출입구를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은 정류장이 없다고 해도 신설된다면 메인 출입구 근처일 확률이 높다. 당연히 버스 정류장과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동이 그렇지 않은 동보다 인기가 좋다. 신센자의 경우 101동, 102동이 해당된다.
셋째, 커뮤니티 시설을 찾아라 요즘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 너무 좋아졌다. 커뮤니티 시설이란 헬스장·수영장·GX룸 등의 스포츠시설과, 노인이나 어린이들을 위한 경로당 및 보육시설 등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그 시설이 가히 웬만한 호텔급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커뮤니티 시설들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인기동’이 될 수 있다. 신센자는 103~106동이 커뮤니티 시설과 가깝다.
넷째, 실제 현장에 앉혀라
단지 배치도를 실제 현장에 앉히는 이유는 아파트 주변으로 어떤 시설물들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 단계를 제대로 거치지 않으면 자칫 함정에 빠지기 쉽다. 이번 단계는 간단한 컴퓨터 조작 능력이 있으면 좋다. 우선 단지 배치도를 스케일에 맞춰 크기를 조정한 후 다음이나 네이버지도에 올려본다. 실제 현장에 위에 올려보니 배치도만으로 보이지 않던 고속터미널역이 파악된다. 더불어 지하철과 가장 가까운 동이 101동이라는 걸 금방 알아볼 수 있다. 북쪽으로 한강이 보이긴 하지만 이런 배치로는 한강뷰를 기대하기 힘들겠다는 것도 예측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지 주변으로 어떤 건물들이 존치하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포털 사이트의 로드뷰를 이용하면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신센자 주위로는 대략 10층 높이의 오피스텔과 아파트, 상업시설들이 위치해있다. 10층 이하의 남동, 남서향 동은 정면에 높은 건물이 있어 시야 확보가 어렵겠다고 짐작할 수 있다. 최소 11층 이상, 안정적으로는 15층 이상부터 전면이 트인 조망권이 갖춰질 것이다.
네 가지 조건을 모두 확인했으면 최종적으로 상기 내용들을 하나로 합쳐 로열동과 로열층을 찾아내면 된다. 신센자의 로열동과 로열층은 101동 15층 이상이다. 남경엽 아이앤씨컴퍼니 대표(필명 송도부자)
정리=집코노미
수요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향은 남향이다. 집을 보러 가더라도 가장 먼저 물어보는 게 “여기 향이 어떻게 돼요?”이다. 향은 채광과 일조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그만큼 민감하고 중요하다. 하지만 단지 배치를 하다보면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 할 수는 없다. 그러다 보니 동향도 나오고 서향도 나오고 심지어 북향도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향이 나오는 동이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가장 인기 있는 동이 될 것이다. 신센자의 경우는 어떠한가. 101, 103, 105동 3·4호 라인과 107동 3호 라인이 정남향에 가깝다. 여기서 재미난 사실이 있다. 모두 타워형 평면이라는 점이다. 건설사는 잘 팔리지 않는 타워형을 의도적으로 남향으로 배치한다. 이유가 무엇일까? 아직은 소비자들이 판상형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건설사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다. 가만히 둬도 잘 팔리는 판상형을 굳이 남향으로 배치할 필요가 없다. 상대적으로 선택을 덜 받는 타워형을 향이 좋거나 조망권이 좋은 곳에 배치한다. 타워형은 판상형과 비교해 환기나 통풍이 원활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타워형도 맞통풍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하거나 환기가 원활하도록 거실과 주방에 창을 하나씩 더 만들기도 한다. 둘째, 출입구를 찾아라 출입구에는 보행자 출입구와 차량 출입구 두 종류가 있다. 그 중 보행자 출입구에 주목해야 한다. 보행자 출입구란 사람들만 다니는 곳이다. 메인(Main) 출입구와 서브(Sub) 출입구가 있다면 메인 출입구를 눈여겨봐야 한다. 단지를 계획할 때 버스 정류장 쪽으로 메인 출입구를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은 정류장이 없다고 해도 신설된다면 메인 출입구 근처일 확률이 높다. 당연히 버스 정류장과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동이 그렇지 않은 동보다 인기가 좋다. 신센자의 경우 101동, 102동이 해당된다.
셋째, 커뮤니티 시설을 찾아라 요즘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 너무 좋아졌다. 커뮤니티 시설이란 헬스장·수영장·GX룸 등의 스포츠시설과, 노인이나 어린이들을 위한 경로당 및 보육시설 등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그 시설이 가히 웬만한 호텔급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커뮤니티 시설들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인기동’이 될 수 있다. 신센자는 103~106동이 커뮤니티 시설과 가깝다.
넷째, 실제 현장에 앉혀라
단지 배치도를 실제 현장에 앉히는 이유는 아파트 주변으로 어떤 시설물들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 단계를 제대로 거치지 않으면 자칫 함정에 빠지기 쉽다. 이번 단계는 간단한 컴퓨터 조작 능력이 있으면 좋다. 우선 단지 배치도를 스케일에 맞춰 크기를 조정한 후 다음이나 네이버지도에 올려본다. 실제 현장에 위에 올려보니 배치도만으로 보이지 않던 고속터미널역이 파악된다. 더불어 지하철과 가장 가까운 동이 101동이라는 걸 금방 알아볼 수 있다. 북쪽으로 한강이 보이긴 하지만 이런 배치로는 한강뷰를 기대하기 힘들겠다는 것도 예측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지 주변으로 어떤 건물들이 존치하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포털 사이트의 로드뷰를 이용하면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신센자 주위로는 대략 10층 높이의 오피스텔과 아파트, 상업시설들이 위치해있다. 10층 이하의 남동, 남서향 동은 정면에 높은 건물이 있어 시야 확보가 어렵겠다고 짐작할 수 있다. 최소 11층 이상, 안정적으로는 15층 이상부터 전면이 트인 조망권이 갖춰질 것이다.
네 가지 조건을 모두 확인했으면 최종적으로 상기 내용들을 하나로 합쳐 로열동과 로열층을 찾아내면 된다. 신센자의 로열동과 로열층은 101동 15층 이상이다. 남경엽 아이앤씨컴퍼니 대표(필명 송도부자)
정리=집코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