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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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조합 설립 막바지에 다다른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2차’ 전용면적 123㎡가 신고가를 기록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유원2차 전용 123㎡가 지난 3일 10억3000만원(5층)에 거래됐다. 한국감정원 시세는 9억2000만원이다. 올해 1월 9억원에 거래되던 매물이었다. 마지막 거래도 지난 4월 9억2000만원(6층)에 이뤄졌다. 전용 84㎡는 지난 20일 8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4월 8억6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소폭 상승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재건축 조합 설립이 가까워지면서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매수자들이 몰려 3개월 만에 1억원 이상 가격이 뛰었다고 보고 있다. 조합이 설립되면 조합원 지위양도 거래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장기보유 요건(10년 보유, 5년 거주)을 충족하는 조합원 매물에 한해서만 조합원 지위 양도 거래를 할 수 있다. 유원2차는 지난 7일 영등포 동양TCC아트센터에서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열었다.

단지는 5개 동, 전용 84~145㎡ 총 410가구 규모다. 1984년 준공됐다. 2015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2016년 6월 추진위원회 설립 승인을 받았다. 지하철 2·9호선 당산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여의도뿐 아니라 광화문, 마곡, 상암DMC 등으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