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공정계획 등 다시 짜
탑승 기다려온 주민들 '분통'
신분당선 4·5·8호선 연장공사 등 이미 착공에 들어간 전철들도 공기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시공사들은 입을 모았다. 지하철 5호선 연장(하남선) 시공을 맡고 있는 B사 관계자는 “추가 인력을 투입하면 공기를 맞추는 게 가능하지만, 추가로 50%나 더 많은 인력을 조달해야 한다”며 “그만한 인력을 끌어모으기가 쉽지 않은 데다 정부가 추가 공사비를 인정해준다는 보장도 없어 눈치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기 지연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철 개통을 기다려온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사는 김철환 씨(45)는 “이미 준공 시기가 올해 말에서 2020년으로 한 차례 늦춰졌다”며 “더 늦어진다면 차라리 이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