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비조정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이 유망 현장으로 꼽힌다. 경기도 군포시 보령제약 부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금정역’과 안양 소곡지구 일대에 들어스는 ‘안양씨엘포레자이’ 등이 오는 1일 모델하우스 개관 일정을 잡고 있다. ‘힐스테이트 신촌’ ‘신길파크자이’ 등 서울 뉴타운 분양 물량은 다음주로 모델하우스 개관 일정을 연기했다.

2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에는 전국 11곳에서 총 5519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5곳, 계약은 2곳에서 진행한다. 과천 재건축 청약 열풍을 이어갈 ‘과천 센트레빌’, 평촌 생활권에 들어서는 ‘평촌 어바인 퍼스트’, 최고 4~5억 수준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역 파라곤’ 등이 이번주 중 청약을 진행한다. ‘과천 센트레빌’은 오는 30일, ‘평촌 어바인 퍼스트’와 ‘미사역 파라곤’은 오는 31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고수들이 꼽은 ‘반드시 청약해야 할 단지들’이다.

모델하우스는 전국 6곳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 개관을 앞둔 단지들 가운데는 수도권 비조정지역 주요 입지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가 다수 포함돼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청약 자격, 전매제한 등 규제로부터는 자유로운 단지들이다. 계약 후 6개월이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대출한도도 높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 총부채상환비율(DTI) 60% 등이다. 청약통장도 가입후 1년이 지나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힐스테이트 금정역'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힐스테이트 금정역'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 안양·군포 등 비규제지역 주목

분양권 고수들이 입을 모아 유망 물량으로 꼽는 현장은 ‘힐스테이트 금정역’이다. 경기도 군포시 보령제약 부지(금정동 689번지)에 지하 6층~지상 49층 5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72~84㎡ 아파트 843가구와 전용면적 24~84㎡ 오피스텔 639실 등 총 1,482가구(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과 2층 데크로 연결된 초역세권 단지다. 서울 용산역이 30분대, 사당역이 20분대다. 금정역은 2019년 1호선 급행열차 정차역이 된다.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20분대 접근이 가능해진다. 수도권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GTX C노선(수원~금정~삼성~양주)도 추진 중이다.

단지 내 지하 1층~지상 4층에는 연면적 5만5000여㎡의 대규모 쇼핑몰이 들어선다. 주변에 홈플러스(안양점), 이마트(산본점), 롯데백화점(평촌점), 뉴코아아울렛(산본점), 평촌아트홀 등도 있어 산본 및 평촌신도시의 생활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관모초, 금정초, 곡란중, 금정중, 산본중·고 등으로 통학 가능하며 평촌 학원가도 가깝다. 단지 외곽을 따라 안양천과 산본천이 흐르고 도보권에 호계근린공원이 있어 여가를 즐기기 좋다.

☞고수 한줄평
아임해피 “트리플 역세권이 기대되는 입지, 산본·평촌 사이 오랜만에 분양하는 아파트”
월용이 “1·4호선 초역세권 가치 충분해…군포시 거주자라면 우선 청약 기회 노릴 것”
'안양씨엘포레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
'안양씨엘포레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
안양 도심에 처음 들어서는 자이 아파트 ‘안양씨엘포레자이’도 주목할 만한 분양 물량이다. 안양시 만인구 안양6동의 소곡지구를 재개발해 짓는 이 단지는 지하 5층, 최고 지상 27층짜리 13개 동, 139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791가구다.

수도권 전철 명학역이 1㎞ 안에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역이 인근에서 2024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판교·강남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중·고, 안양초, 근명중, 성문중·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며 안양대, 성결대, 안양시립도서관이 인근에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안양 만안구에선 ‘제2의 안양 부흥’이라는 비전과 목표 아래 24개 구역, 106만5800여㎡ 규모의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단지 인근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전 부지에는 행정업무복합타운이, 구 동화약품부지에는 연면적 20만121㎡의 첨단 지식산업센터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 고수 한줄평
월용이 “최근 분양한 명학역 반도유보라, 안양 센트럴 헤센, 평촌 어바인 퍼스트와 비교 필수”
월천대사 “쾌적성, 숲세권 선호한다면 추천…전철역·초등학교 멀어 분양가 보고 청약할 것”
'힐스테이트 범어' 투시도.
'힐스테이트 범어' 투시도.
◆ 대구 학세권 단지 ‘힐스테이트 범어’

지방에서는 대구 수성구 일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범어’를 눈여겨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범어동 100의 4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6층, 5개 동, 414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194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명문학군으로 알려진 경신고등학교, 경신중학교와 맞닿아 있는 학세권 단지다. 범어초, 대구과학고, 대구여고, 경북고 등으로도 통학이 가능하다. 인근으로 학원가가 밀집해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수성구청역이 도보권에 있는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며 범어공원, 범어시민체육공원, 국립대구박물관, 대구어린이회관, 수성구립범어도서관 등이 가
깝다. 수성구청과 대구고등법원, 수성경찰서, KBS대구방송총국 등 행정기관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 고수 한줄평
아임해피 “수능 만점자 최다 배출 경신고 바로 옆…대구사람이라면 누구나 선호하는 주거지”
[집코노미]"군포·안양 등 서울 접근성 뛰어난 비조정지역 분양 주목"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