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1187가구
용인역 생기면 삼성역까지 30분
'분당 더샵 파크리버'도 관심
SRT 덕에 신바람 난 동탄
'화성동탄2차 대방디엠시티'
동탄역 가까워 수서역까지 15분

◆일산→강남 20분이면 충분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는 나머지 운정역~삼성역 구간(43.6㎞)을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BTO-rs)으로 건설한다. 민자구간 사업비는 3조3641억원이며 착공 후 60개월 안에 완공해야 한다. 완공 후 전체 구간을 30년간 운영할 권리를 가진다. 올해 말까지 실시협약 체결 및 착공이 목표다. 2023년 개통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파주 운정신도시, 일산 킨텍스역 및 대곡역 주변, 분당 아름마을·판교 봇들마을, 동탄2신도시 등을 GTX A노선 최대 수혜지로 꼽는다.

건설업계도 GTX A와 SRT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이달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19의 1 일원에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2층 10개 동으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69~84㎡, 총 1187가구 규모다.

포스코건설도 이달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15 일대에 들어서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4층, 7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총 671가구 중 아파트 전용면적 59~84㎡ 506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65실 규모다. 단지는 분당선 미금역과 분당선·신분당선의 환승역인 정자역이 가깝다. 이곳 역시 GTX A노선이 단지 인근을 지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는 SRT 덕분에 신바람이 났다. 대방건설은 내달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2BL에 ‘화성동탄2차 대방디엠시티’를 분양한다. 주상복합단지로 49층, 3개 동이다. 총 1351가구 중 아파트 531가구, 오피스텔 820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SRT 동탄역과 인접해 있어 동탄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15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2021년 GTX A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 접근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다음달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화성동탄2 A84블록’도 SRT 수혜지다. 전용면적 74~84㎡, 총 8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인근의 SRT 동탄역을 통해 서울 수서역까지 15분대에 갈 수 있다.
같은 GTX지만 B·C노선은 상황이 좋지 않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해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