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센트럴푸르지오시티'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가산센트럴푸르지오시티'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지역 첫 대규모 브랜드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다음 달 분양하는 ‘가산센트럴푸르지오시티’다.

가산센트럴푸르지오시티는 LG전자 MC연구소 앞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20층 1454실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17㎡ 980실 △17-1㎡ 416실 △24㎡ 20실 △24-1㎡ 2실 △35㎡ 36실이다. 원룸형인 전용 17·17-1㎡형이 전체 물량의 96%를 차지한다.

가산디지털단지는 1만여개 업체 15만여명이 근무하고 있어 배후 임차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일대를 사물인터넷(IoT) 특화산업단지로 탈바꿈시켜 2020년까지 입주 기업 수와 근로자수를 각각 1만4000여곳과 25만여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이 가깝다. 남부순환로와 서부간선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진출입이 쉬워 서울 서남권과 인근 수도권 도시 이동이 편리하다. 2021년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정체가 해서돼 인근 교통망이 더욱 개선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현대아울렛과 마리오아울렛, 홈플러스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거지역에 지어지는 오피스텔인 만큼 상업지구 오피스텔과 비교하면 유해시설이 적다”고 말했다.

일대 첫 대규모 브랜드 오피스텔인 만큼 입주민 편의시설을 다양하게 들인다. 단지 중앙엔 잔디마당이 설치되고 공개공지엔 보행녹도화 휴식공간 등이 어우러진 소공원 형태의 문화광장이 들어선다. 가족단위 입주민을 배려한 유아 놀이터도 조성된다. 옥상은 포켓가든과 담소가든으로 꾸며진다.

실내는 2.4m 높이 우물천정을 적용해 개방감 높인다. 오피스텔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수납공간 역시 드레스룸과 시스템선반을 들여 개선한다. 일부 실에는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다. 드럼세탁기, 2구 전기쿡탑 등 주방가구는 모든 세대에 무상으로 제공된다.

공동현관과 지하주차장은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될 예정이다. 지하주차장엔 비상벨이 설치돼 여성이나 노약자가 위급시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방재실에 연락을 취할 수 있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가산동 내 1인 가구 비율이 67.4%로 서울시(37.6%) 평균을 크게 웃돈다”며 “원룸 설계가 대부분인 만큼 직주근접 요소와 맞물려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고사거리 앞인 청담동 71의 19에 다음 달 문을 연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