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에 전시된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단지 모형. 전형진 기자
모델하우스에 전시된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단지 모형. 전형진 기자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 맞은편에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가 문을 열었다. 모델하우스와 단지가 가까우니 주변을 꼼꼼히 보자. 구도심이지만 구획이 깔끔하게 나뉜 게 특징이다. 아파트 실수요자는 주변에 상권과 편의시설이 발달한 게 눈에 띌 것이다. 오피스텔 투자자라면 이곳 일대에 금융회사들과 가천대 길병원 등 잠재 임차수요를 가늠해 보자. 참고로 남동구는 1인가구 비율이 11%로 인천시 평균인 7%보다 높다.

[아파트 : 이런 LDK는 처음이야] 알 사람은 다 알지만 모르는 당신을 위해.

‘LDK’는 생활공간이 거실-다이닝 공간-주방으로 구분된 구조를 말한다. 대개 탑상형 가구에서 많이 보인다.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판상형인 전용면적 95㎡에 LDK를 갖췄다.

쉽게 말하자면 거실에서 주방이 보이지 않는다. 일반 아파트라면 주방이 있을 자리에 식탁을 놓을 공간이 마련되고 주방은 안쪽으로 들어가 있다. 개방감이 좋고 거실을 넓게 쓸 수 있다. 이 평형은 다이닝 공간에 대형 창문을 둬 거실이 더 넓어 보이게 했다. 모델하우스에서 많이 들어 봤을 ‘맞통풍’이란 단어의 의미를 알 수 있는 구조다.
판상형 LDK 구조의 전용 95㎡와 일반 판상형(오른쪽 작은 그림). 거실에서 주방까지의 구조가 다르다.
판상형 LDK 구조의 전용 95㎡와 일반 판상형(오른쪽 작은 그림). 거실에서 주방까지의 구조가 다르다.
유심히 봐야 보인다. 다이닝 공간 창문에 설치된 독특한 난간이. 강화유리로 된 난간이다. 조망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철제난간 대신 강화유리난간을 설치했다는 게 신영 측 설명이다.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전용 95㎡에 적용되는 LDK 구조의 다이닝 공간과 주방. 신영 제공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 전용 95㎡에 적용되는 LDK 구조의 다이닝 공간과 주방. 신영 제공
[“그럼 주방 창문은요?”] 그보단 작지만 주방 창문이 따로 있다. 한쪽 벽면에 창문이 대형창과 소형창으로 두 개 있는 셈이다.

2베이 구조로 설계된 전용 29㎡ 오피스텔의 평면도. 신영 제공
2베이 구조로 설계된 전용 29㎡ 오피스텔의 평면도. 신영 제공
[오피스텔 : 2베이도 처음이야] ‘3베이, 4베이는 많이 들어봤지만 2베이는 뭐지?’ 모델하우스를 방문하기 전까지 기자도 궁금했다. 가운데 벽체를 하나 둬 현관부터 침실까지 동선을 ‘U’자로 만든 게 2베이 구조다. 원룸형 일반 오피스텔과 다르다. 현관문을 열면 침대 위에 널브러진 이불이며 출근 한답시고 허물 벗듯 남겨둔 옷가지…. 이런 것들이 보이지 않는다.

공간을 나누다 보니 주방에 큰 창문도 둘 수 있다. 옷에 냄새가 밸 까봐 생선구이 같은 냄새나는 요리를 하지 못했던 1인가구에겐 눈에 띄는 구조일 수밖에 없다. 그래도 침실에 냄새가 배지 않겠느냐고? 미닫이 중문이 있으니 이걸 닫으면 된다.

[모델하우스 찾은 김에 살림까지] 3일~4일 오후 2시 경품 추첨 이벤트가 진행된다. 청약이나 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방문해서 응모만 하면 된다. 경품이 혼수급이니 시간이 된다면 꼭 챙기자. 다이슨 무선청소기, LG 43인치 LED TV, 쿠첸 압력밥솥, 캐리어, 코렐 그릇세트가 준비됐다.

얼리 버드를 위한 소소한 경품도 있다. 이틀 동안 선착순 50명에겐 1만원 상당의 마스크팩 세트를 준다. 51등~200등은 라면 멀티팩을 받을 수 있다. (왠지 두 번째 경품이 더 좋은 것 같지만.)

[아, 참!] 주차장에 차를 댈 생각은 하지도 말자. 협소한데다 주차장 진입로를 찾기도 힘들다. 건너편 홈플러스 주차장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문예회관 사거리에서 모델하우스가 바로 보인다.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 2번출구 앞이다.

인천=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