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지털시티 가까워 배후수요 풍성
2945가구 대단지…알파룸·조경 특화
전용 59~105㎡ 모두 판상형 4베이
정부는 지난 3일 부동산대책을 통해 △서울 25개구 민간+공공택지 △경기 과천성남 민간+공공택지 △경기 하남고양남양주화성시(동탄2신도시에 한함)의 공공택지 △부산 해운대구연제구동래구남구수영구의 민간택지 △세종특별자치시 공공택지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하고, 이들 지역에 전매제한기간 및 1순위 제한 등 규제를 강화했다.
과열정도가 높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과천시 등의 지역과 조정대상지역에 속한 공공택지구는 전매제한 기간이 소유권 이전등기시까지로 제한된다. 또 서울 중 강남 4구를 제외한 나머지 21개 자치구와 성남은 전매제한 기간이 1년 6개월로 연장된다.
여기에 조정대상지역에 속한 지역에서는 △세대주가 아닌 사람 △ 5년 이내 다른 주택에 당첨된자의 세대에 속한 사람 △2주택 이상을 소유한 세대에 속한 사람 등은 조정대상지역에 청약시 1순위에서 제외된다
◆전세가율 80% 수원 영통구…내 집마련 수요자 움직임 많아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동산 업계에서는 11·3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규제에서 해당되지 않는 지역 신규 아파트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여전히 전세가율이 높은 상황에서 내 집마련에 나서려는 실수요자들의 모습이 여전히 나타나고 있어서다.
특히 수원시에서도 전세난으로 새 아파트로 갈아타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크지 않자 매입 현상이 늘면서 노후 아파트보다는 새 아파트로 이동하는 추세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경기 수원시 전세가율은 79.6%로 나타났다. 경기도 평균 전세가율이 77.77%, 전국은 72.97%것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수치다. 구 별로 살펴보면 장안구가 81.18%로 가장 높으며 권선구가 80.05%, 영통구 79.6%, 팔달구 78.84%로 이어졌다.
실제로 거래된 아파트 가격을 비교해보면 더 와 닿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권선 자이 e편한세상(2011년 9월 입주)’ 전용 59㎡(10층)가 7월에 거래된 매매가는 3억4250만원 이었다. 같은 달 동일 면적(14층)이 전세로 거래된 가격은 3억500만원으로 둘의 차는 겨우 3750만원 이다. 전세가율은 89.05%였다.
또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그대가프리미어(2010년 8월 입주)’는 전용 59㎡(15층)이 지난 10월 매매가 3억4300만원에 거래되어 같은달 동일면적(16층)이 전세로 거래된 가격은 3억1000만원이었다. 둘은 2700만원 차이로 전세가율이 무려 90.38%에 달하는 것이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의 합작품 ‘영통 아이파크 캐슬’
실제로 11월에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4지구에서 선보이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은 분양 전부터 연일 사람들의 문의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에 들어서는 대형건설사의 합작품이자, 총 2945가구의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된다는 소식에 정식으로 분양하기까지 기간이 남았는데도 하루에만 문의전화가 수백 여통에 달하고 있다. 홈페이지에도 매일 수 천명 이상의 방문객이 들어오고 있다.
이러한 남다른 인기의 이유는 지역 최고의 브랜드의 만남이라는 의미도 크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는 이미 수원지역에서 인정 받은 아파트 브랜드이며, 롯데건설의 롯데캐슬도 수원에서 높은 시세를 자랑하는 브랜드로 꼽힌다. 때문에 지역민들 사이에서 둘의 합작품의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는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 약 99만㎡(30만평) 부지에 조성중인 아이파크시티로 이미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아이파크시티는 아파트,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 총 7000여 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이 조성되는 계획도시다. 도시 계획부터 기획, 설계, 시공, 분양까지 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진행하며 수원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꼽히고 있다.
또한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을 대표하는 브랜드다. 롯데캐슬9단지는 현재(11월, 국민은행부동산시세기준) 3.3㎡당 1250만원의 매매가를 형성하며 영통동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수원 대표 업무단지 ‘삼성전자’ 직주근접…분당성 망포역 이용 편리
대형사 컨소시엄으로 진행되는 만큼 입지선택에도 공을 들였다. 영통 아이파크 캐슬이 조성되는 망포4도시개발지구는 수원의 대표 업무지단지인 삼성디지털시티와 붙어있다. 삼성디지털시티는 삼성전자본사를 비롯해 삼성전자연구단지, 삼성제조기술센터 등 삼성전자계열사와 협력업체 등이 들어서 있다. 때문에 직주근접을 원하는 종사자 등 풍부한 주택 배후수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분당선 망포역을 이용해 수원역까지 10분, 경기도 판교까지 30분대, 서울 강남까지 1시간 이내로 도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덕영대로와 인접해 자가용을 이용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의 쇼핑시설도 인접해 있고, 박지성축구센터 등의 체육시설도 가깝다.
교육환경도 좋다. 망포4지구 부지에는 초등학교,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단지 인근에 망포초교(2019년 3월 개교예정)를 비롯해 잠원중학교도 위치해 있으며 유명사립학원들이 밀집한 망포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주변 풍부한 녹지를 바탕으로 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 원천리천이 흐르고 있으며 실버공원과 태장공원 등의 중소공원 및 잠원종합체육공원, 늘푸른공원 등의 대규모 공원이 있다. 이에 주말을 이용해 가족단위로 나들이를 가거나 여가 및 문화 생활을 즐기기에 편리하다.
◆중소형 90%, 전 타입 판상형 4베이 구조…조경특화까지 눈길
상품도 우수하다. 전 가구가 100% 4베이 판상형으로 구성돼 있다. 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 59㎡에는 소형임에도 팬트리와 보조주방, 드레스룸을 구성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전용 75㎡에는 알파공간을, 84㎡에는 알파룸과 보조주방, 광폭드레스룸을 구성하며, 전용 105㎡에는 알파룸과 서재, 보조주방 및 광폭드레스룸 등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도 눈 여겨 볼 만 하다. 먼저 4개 라인으로 구성된 수영장(1블록)과 실내체육관이 조성된다. 여기에 실내골프연습장과 휘트니스센터 등이 있어 입주민인들이 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키즈룸과 교육을 위한 작은도서관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 단지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조경설계가인 로드베에크 발리옹이 조경 설계에 참여해 차별화된 자연 친화적 단지를 표현했다. ‘건강한 삶(Healthy Lifestlye)’이란 컨셉으로 다양한 정원으로 구성된 단지 내 녹지공간 및 휴식공간과 함께 아이들의 감성발달과 활동성을 고려한 친환경 테마놀이터, 도시계곡과 자연계곡 형태로 설계한 수경공간 및 다양한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또한 야간조명시설과 포장패턴으로 단지를 하나로 연결해주는 이벤트 광장과 조형예술품이나 테마 식재 등으로 꾸며지는 공간도 조성된다.
영통 아이파크 캐슬은 총 2945가구 규모로 1블록은 지하 1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105㎡, 1783가구, 2블록은 지하 1층~지상 24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5㎡, 116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는 “주변으로 유해시설이 없고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해 있어 수원시 내에서도 살기 좋은 지역으로 꼽혀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이 이뤄질 것 같다”며 “영통구에서 앞서 분양했던 힐스테이트 영통이나 래미안 영통 마크원 등도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해 지역 가치를 증명했고, 최근 지진에 관한 우려가 커지면서 내진설계에도 신경쓰는 등 상품에도 공을들여 영통 아이파크 롯데캐슬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영통 아이파크 캐슬 모델하우스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394번지(수원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마련된다.
분양문의 : 031-232-1700
신동휴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