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는 수도권 배후지역 중 서울 접근성 등으로 인해 개발이 가장 더뎠던 지역 중 하나였고 아파트 가격 또한 경기북부지역을 제외하고 가장 낮았던 지역 중 하나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배곧 신도시를 비롯한 광명역세권 개발 수혜지역인 목감지구, 4만7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는 장현지구에 이르기까지 신규 부동산 개발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서울, 경기 주요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 속도가 제어할 수 없는 수준에 다다르면서 저금리를 활용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변 아파트 단지까지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배곧 신도시는 송도 국제도시와 연계한 글로벌 교육, 의료관광, 복지의 명품도시 건설을 목표로 경기도와 시흥시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경기도와 서울대가 배곧 교육국제화 특구 지정 등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배곧 신도시에 서울대 시흥캠퍼스 및 서울대 사범대 부속 초 중 고교 조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되어 배곧 신도시에 대한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왕동 A 공인중개사 최 모 씨(50) 따르면 “시흥시는 서해안 시대에 인천을 거점으로 한 국제도시급 개발과 서울 인접지역의 거점지구 개발이 지속되면서 수도권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 지역이다”라고 전했다.
시흥시 정왕동 영남 3차 아파트 78㎡형은 9월 4주차 대비 한 달 만에 1200만원이 상승해 평균 7.1% 가격이 올라 시흥시 지역 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으며, 장곡동 진말 삼환, 한진아파트 78㎡ A형은 1억8500만원에서 800만원 상승한 1억9300만원에 거래 호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죽율동의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는 배곧 신도시 개발 호재 영향으로 113㎡ A형은 거래 호가가 3억원에 이르렀다.
시흥시 죽율동 시흥6차 푸르지오 1단지
한경 부동산()은 부동산 거래 정보 분석 업체인 ㈜부동산레이다와 함께 한경 부동산, 렛츠 거래 정보망,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매물 약 50만 건을 주간 단위로 매주 분석해 아파트 타입별 매물의 평균 가격을 산출해 내고 최근 5주간 변동률을 분석해 지역별로 상승률이 높은 단지를 공개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의 대상이 일반 소비자들이 주로 찾아 보는 부동산 정보사이트와 중개업소 간 매물정보를 공유하는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매물 가격이므로 실제 거래된 가격이나 호가 중심의 시세와는 차별적인 특징을 갖는다.
평균 가격으로 표시되는 가격은 거래 시장에 나온 매물 가격보다 다소 낮은 경향을 보이기도 하므로 가격 자체보다는 가격 변화와 상승률을 통해 해당 지역과 단지의 시세 흐름을 파악하는데 참고 자료로 삼는 것이 적당한 활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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