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수요가 풍부한 1인 가구에 맞춰 설계된 ‘문정 오벨리스크’ 전용면적 21㎡ 거실. 한화건설 제공
임대 수요가 풍부한 1인 가구에 맞춰 설계된 ‘문정 오벨리스크’ 전용면적 21㎡ 거실. 한화건설 제공
서울 송파구 문정도시개발구역이 브랜드 오피스텔촌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 오피스텔들이 ‘완판(완전판매)’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입주를 앞둔 오피스텔에는 1000만원 안팎의 웃돈이 붙었다. 이곳에서 ‘문정 오벨리스크’ 오피스텔을 분양 중인 한화건설의 김기영 마케팅팀장은 “계약 시작 3주 만에 90% 이상 팔렸다”며 “법조타운 조성, KTX 수서역 개통, 위례신도시 입주 등 인근 개발 호재가 풍부한 데다 브랜드 오피스텔이 밀집해 있어 1~2인 가구들이 문정지구로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수요 늘어나는 문정지구

조감도. 한화건설 제공
조감도. 한화건설 제공
법조타운 개발, KTX 수서역 개통 등을 앞두고 문정지구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연말 입주를 앞둔 ‘프라비다 옥토’ 분양권에는 500만원가량의 웃돈이 붙었고 내년 9월 입주 예정인 ‘송파 파크하비오’는 1000만원을 줘야 분양권을 구할 수 있다. 고분양가 여파로 미분양이 적지 않았던 ‘송파 아이파크’도 이달 입주를 앞두고 계약이 완료됐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문정 오벨리스크가 들어서는 법조단지 내 중심상업지구는 현대건설(8-4블록)과 대우건설(8-1블록), 현대산업개발(8-5블록) 등 대형 브랜드 오피스텔이 공급돼 향후 문정지구의 중심지역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문정지구는 법조타운 외에도 제2롯데월드와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KTX 수서역 개통, 위례신도시 입주 등으로 향후 10만여명의 배후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1억~2억원대 투자 가능

송파 문정지구, 브랜드 오피스텔 '완판 행진'
문정지구 오피스텔은 1억~2억원대 소액 투자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문정도시개발구역 8-2블록에 들어서는 문정 오벨리스크는 최상층 펜트하우스를 제외하고는 분양가가 1억6000만~2억3000만원대다. 423실 모두 중소형(전용면적 21~49㎡)이어서 투자자금 부담이 적다. 1인 가구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24·28㎡는 계약이 마감됐고, 전용 21·22㎡ 일부가 남아 있다. 단지 앞으로는 송파대로가 있으며 이웃한 8-3블록에는 국내 1위 가구업체인 한샘 본사가 2016년까지 이전할 계획이다.

지하철 역세권에다 뛰어난 광역교통 여건도 갖췄다. 서울지하철 8호선 문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개통 예정인 위례~신사선 경전철 법조타운역도 인근을 지난다. 동부간선도로와 외곽순환도로, 송파대로로 접근할 수 있어 도심 출퇴근도 수월하다. 단지 옆 보행자도로를 이용하면 바로 법조타운과 연결돼 임대 수요는 물론 유동인구도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 수납공간도 풍부한 편이다. 한쪽 벽면 전체에 빌트인 붙박이장을 설치해 옷장 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관 우측 벽면에도 신발과 골프가방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수납장을 마련했다. 한쪽 벽면 전체가 수납공간인 만큼 TV와 침대 등이 들어설 다른 벽면은 빈 공간으로 남겨 뒀다. 입주자가 기호에 따라 액자나 책장 등을 놓아 아트월로 꾸밀 수 있다. 문정 오벨리스크 분양 홍보관은 송파구 충민로 10 가든파이브(툴관) 8층에 있다. 입주는 2018년 2월 예정이다.

▶상세기사는 한경닷컴 참조

김보형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