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알파돔시티①규모]판교역세권 C블록 판매·업무시설, 오는 20일 설명회 예정
[ 성남= 김하나 기자 ]알파돔시티 자산관리는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알파돔시티의 C블록에 들어설 판매, 업무시설을 공급한다.

공급되는 C블록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31번지, 알파돔시티 C2의 2, C2의 3블록에 해당된다. 지하 4층~지상 13층 2개 동이다. 이 중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은 판매시설, 4층에서 13층은 업무시설이다.

알파돔시티는 국내 최대규모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으로 꼽힌다. 연면적 122만㎡, 총 사업비는 5조원에 달한다. 2018년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삼성동 코엑스 규모의 메머드급 복합문화시설이 될 전망이다.

다음달에는 수도권 최대 규모가 될 현대백화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총 931가구의 알파리움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에 나서는 C블록은 알파리움 아파트와 연접한 상가로 신분당선 판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판교역과 알파리움을 연결하는 입지에 들어선 만큼 판교 어느 곳보다 유동인구와 집객이 예상되는 곳이다.

임대 및 매각에 나서는 C블록의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3층에 조성된다. 유럽풍의 테마거리로 꾸며지게 된다. 인근 화랑공원을 연계해 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도심속 공원을 품은 쾌적한 쇼핑 공간이 예상된다.

업무시설은 지상 4~13층에 마련된다. 전용로비, 전용주차, 전용 엘리베이터 등으로 업무시설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다양한 편의시설 등 갖춰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한 업무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판교 알파돔시티①규모]판교역세권 C블록 판매·업무시설, 오는 20일 설명회 예정
알파돔 시티측은 상업시설에 대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상업시설은 알파리움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인 동시에 판교역세권 상가의 기능을 동시에 할 것으로 보인다. 판교신도시에 거주하는 수요층은 높은 소득수준과 풍부한 소비여력을 갖추고 있어 임대에도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판교신도시 아파트 가격은 3.3㎡당 평균 2250만원으로 이는 강남3구 아파트 가격 평균2670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수도권 2기 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3.3㎡당 평균 1224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2배에 달한다.

또한 성남시에 따르면 판교가 속한 성남시 분당구의 가구당 평균소득은 서울대비 1.1배가 높았다. 가구당 지출금액이 월 300만원 이상인 가구 또한 30%에 육박하는 등 높은 소비 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업무지구는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사무실 밀집 지역이어서 유리하다는 평가다. 판교신도시는 신분당선 판교역을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14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정자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을 하면 용인, 수원 등지까지도 이동이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광역버스 노선이 있다. 이는 직원들이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는 조건임 셈이다.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외곽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 등의 이동이 편리하다. 2016년 개통 예정으로 성남 ~여주복선전철 사업이 진행 중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모란~판교)과 판교트램(판교역~판교테크노밸리)도 개발 중에 있다.

판교 테크노밸리는 안랩과 포스코, NHN, 다음카카오, 파스퇴르 등 대한민국 최고의 IT, CT, BT 기업 약 870개가 모여 있다. 종사자만도 6만 명에 달한다. 인근으로 제2판교 테크노밸리 조성도 예정하고 있어서 조성 완료시에는 종사자가 약 10만명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알파돔시티 자산관리는 오는 2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분당구 대왕판교로 645번길 12)에서 '알파돔시티'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알파돔시티 관계자 및 투자자, 주요 테넌트, 인근 주민 등 약 500여명이 초청된다. 1666-0038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