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나 기자 ]최근 서울에서 부동산 시장이 가장 '핫'한 곳을 꼽으라면 단연 '서초구'다. 서초구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신흥 주거지이자 부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신규 분양시장에서 두드러진다. 하반기들어 서초구에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굵직한 건설사들이 잇달아 새 아파트를 내놓았다.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주목하면서 청약성공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시공능력 톱10 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도 '서초 분양대전'에 도전장을 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알짜배기 땅으로 꼽히는 서초꽃마을5구역을 개발한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 아파트를 분양한다. 31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11월5일 특별공급, 6일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3순위는 7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13일 이뤄진다.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지하 7층~지상 22층의 연면적 14만6984㎡ 규모다. 아파트 및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등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대규모 복합단지다. 아파트는 10층과 22층, 2개 동으로 전용면적 59㎡로 구성되는 116가구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가가 3.3㎡당 2900만원대로 올해 서초구에서 나온 신규 아파트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더군다나 총 분양가에 발코니 확장비가 포함돼 부담은 더욱 낮을 전망이다. 거실 및 침실1(안방)에는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된다. 수요자들이 이 단지를 주목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단지 이름에도 나와 있듯이 아파트는 인근에 대규모 서리풀공원을 끼고 있다. 여의도 공원 두배 크기인 54만여㎡에 달하는 서리풀 공원과 몽마르뜨 공원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단지다. 단지 내 북쪽과 동쪽에 공원을 조성해 인근 서리풀 공원과 연계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서초역까지 도보로 2분 거리에 있다. 올림픽대로 진입이 쉽고 반포대교가 가까이에 위치해 강북은 물론 도심지역으로 이동하기가 편리하다. 강남고속터미널과 남부터미널이 근거리에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단지 내에는 롯데마트가 입점할 예정이다.

단지 가까이 위치한 정보사령부가 2015년에 이전할 계획으로 있다. 장재터널 공사도 정보사 이전에 맞춰 진행될 계획이다. 장재터널이 개통될 경우 서초동 테헤란로와 방배동 사당로가 바로 연결된다.

강남에서 보기 드문 전가구 59㎡ 소형평면으로만 구성된다. 타워형인 A형은 남향위주 배치로 일조권과 조망권이 우수하고 판상형인 B형은 4베이(방, 방, 거실, 방 전면배치) 구조로 채광과 환기의 성능을 높였다.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침실을 통합형 또는 분리형, 수납강화형 등 ‘선택형 평면’을 적용했다.

서초 ‘힐스테이트 서리풀’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914-1번지 힐스테이트 갤러리에 마련됐다. 1800-7110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