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하반기 ‘분양대전’ 포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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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7개 단지 3635가구 중 성남서 5개 단지 2631가구 분양
신규분양과 더불어 기존 아파트 분양권 매매도 가능
신규분양과 더불어 기존 아파트 분양권 매매도 가능

지난 5월 그 동안 불확실했던 위례선(트램)과 위례~신사선의 노선이 최종 심의·확정되면서 분양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하반기에는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 8호선∙위례선 ‘우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가 많이 공급된다. 전체 물량 중 72%에 해당하는 세대수가 성남권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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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호반건설이 포문을 연다. 빠르면 이달 성남시 A2-8블록에서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조감도)을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15~25층, 총 1137가구로 지어지며 전 세대 전용면적 98㎡ 중형으로 구성한다. 트랜짓몰과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이 단지와 가깝다. 도보권에 초∙중∙고교 부지가 있고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주거지역의 중심에 입지해 유해업소나 유해시설이 없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12월에는 성남시 주상복합 단지들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C2-4, C2-5, C2-6블록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 예정이다. 총 630가구 규모며 전용 84㎡ 면적의 주택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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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분양 뿐만 아니라 기존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반기에는 기존 아파트 분양권 매매도 대거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6월부터 총 7개 단지, 3866가구의 민영아파트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렸다.
그러나 위례신도시 분양권 프리미엄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 신규분양 아파트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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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위례신도시 분양권 프리미엄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높아지고 있어 민간건설사 분양 아파트를 통해 위례신도시 입성을 희망하는 청약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며 "아직 용지 공급도 되지 않은 송파구, 하남시 아파트들의 입지가 중심상업시설과 역세권과는 다소 먼 북쪽에 배치돼 있어 올해 분양을 대기하는 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