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동에 최초로 재건축해 지어지는 아파트인 만큼 ‘래미안 잠원’은 차별화된 단지 구성을 선보인다. 래미안 단지답게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을 독특하게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우선 이 아파트의 대지면적 대비 1층 건축면적 비율인 건폐율이 16.8%에 불과하다. 그만큼 녹지공간이 풍부하며 조경면적도 40.03%로 확보돼 숲속 내에 들어와 있는 아파트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단지 곳곳에 편의성을 높여 분산 배치한다. 독서실과 문고 등 자녀를 위한 시설은 신동중학교가 있는 방향으로 배치해 아이들의 등하교길 동선에 맞게 마련하고, 보육시설은 잠원역으로 가는 보행자 출입구 쪽으로 배치해 출근하는 부모를 배려했다. 이 아파트의 보행자와 차량의 출입구는 분리돼 있어 입주민의 안전과 보행의 편의성을 높였다. 그밖에 8개 타석의 골프연습장, 클럽하우스, 사우나, 경로당, 휘트니스센터 등도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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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의 휴식을 위해서 단지 중앙에는 대규모 잔디 광장을 마련하고 그 주변으로 수변시설인 생태계류원을 조성한다. 특히 생태계류원에 학습 판넬을 부착해 자녀의 교육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학교로 이동하는 통학 보행로를 약 300m 길이의 왕벚나무길로 꾸미는데 산책로 주변의 나무에 QR코드를 부착해 아이들이 언제든지 어떤 종류의 나무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심 속 전원생활의 느낌을 꿈꾸는 입주민들을 위해서는 1평 규모의 텃밭을 단지 내부에 조성해 총 42개소가 단지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산책로는 이동 거리에 따라 칼로리 소모량을 계산할 수 있게 꾸민 점이 이채롭다. 단지 내 산책로를 8바퀴 산책할 경우 108kcal가 소모되고, 파워워킹으로 12바퀴를 돌면 450kcal가 소모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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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5층, 7개 동에 843가구(전용면적 59~133㎡)로 구성된다. 이 중 12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 84㎡가 125가구, 104㎡이 1가구로 거의 모든 일반물량이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전용 84㎡ 이하로 공급된다. 타워형으로 배치되는 7개동을 남동향 중심으로 배치해 타워형 평면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분양문의: (02)569-3179>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