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뺨치는 아파트, 텃밭에 널찍한 창고까지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집에 대한 생각도 바뀌고 있다. 삼성물산은 텃밭과 지하창고 등 가족간의 소통공간을 강화한 아파트로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분양예정인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는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같이 하는 자체사업으로 다양한 가족특화공간이 마련된다. 가족들의 취미 생활에 따른 계절용품 보관이 편리하도록 세대전용 지하창고도 제공된다. 삼성물산이 올해 분양하는 사업장에 첫 적용하는 수납공간이다. 여가 및 문화 등의 장소가 많은 용인 지역의 특성을 살려 설계됐다.

세대전용 지하창고의 크기는 면적에 따라 상이하며 가구당 1.2~2.25㎡ 제공된다. 지하창고의 천장 높이는 2.4m로 아파트 주택형의 천장고 높이 수준이다. 천장이 높아 웬만한 물건들은 모두 보관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수납이 가능하도록 선반과 문도 설치할 예정이다. 지하창고는 지하주차장에 마련되기 때문에 자동차에서 바로 레저용품 등을 꺼내 보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한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에는 소도구를 활용해 보다 편리한 취미생활이 가능하도록 ‘DIY 파빌리온’, 입주민들이 직접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가족형 텃밭인 ‘래미안 가든 팜’, ‘실내 LED 텃밭’ 등도 조성될 계획이다. 방문객을 편하게 모시기 위한 ‘게스트하우스’, 맞벌이 부모들을 위한 ‘보육시설’ 등도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용인에는 6만7000㎡여 규모의 수지체육공원 물론 수지레스피아, 광교산 등의 녹지와 운동시설이 풍부한 만큼 지역적인 특색을 최대한 살려 가족 구성원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는 전용면적 84~118㎡ 총 845가구다. 95㎡ 테라스하우스(8가구), 117㎡와 118㎡(4가구)는 펜트하우스로 조성된다. 고급 아파트 이미지에 맞게 3층까지는 테라코타 마감재를 사용해 외부를 독특하게 디자인했다.

2016년 개통하는 신분당선 연장선 수지역과 동천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동천역에서 서울 강남역까지의 소요시간은 20여분 정도다. 기존의 분당선 죽전역이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수서~분당간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도 갖췄다. 이마트,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과 풍덕초, 수지중고교도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15년 10월 예정이다. 1588-3789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