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은 지난 1분기 안전보건 우수 현장을 포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장 구성원들이 스스로 안전보건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외부 안전 점검 결과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달성한 현장에는 ‘G(Green) 등급’이 부여된다. 올 1분기부터 G 등급을 달성한 현장을 대상으로 포상했다.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 △e편한세상 시티 청라 △부천 피치피에프브이 데이터센터 △인천 도화 물류센터 △부산에코델타3-2공구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1단계 조성공사 등 총 7개 현장이 선정됐다.DL건설은 현재 운영 중인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이천 군량리 물류센터 △안성구리12공구 등 주택·일반건축·토목 분야 전 현장을 대상으로 위험 예지 안전 등급을 부여했다.DL건설 관계자는 “2021년부터 현장별로 위험 예지 안전 등급을 부여하며 전사적인 안전 관리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안전보건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고금리 여파로 아파트 경매물건이 증가하면서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 3000건을 돌파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도 8년 10개월 만에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9일 발표한 '2024년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전월(2663건) 대비 18.1% 증가한 3144건을 나타냈다. 월 진행 건수가 3000건을 웃돈 건 2020년 11월(3593건)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낙찰률은 전월(35.3%)보다 5.3%포인트 상승한 40.6%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6.1%로 전달(85.1%) 대비 1.0%포인트 오르면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고금리 여파로 아파트 경매물건이 증가하는 가운데 선호도 높은 지역과 단지 위주로 낙찰가율이 강세를 띠고 있다는 설명이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9.7명)에 비해 1.7명이 줄어든 8.0명으로 집계됐다.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51건으로 2015년 6월(358건) 이후 8년 10개월 만에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45.3%로 전달(34.9%) 대비 10.4%포인트 상승했다. 한 번 유찰된 아파트가 다수 소진되면서 낙찰률이 크게 반등했다는 분석이다. 낙찰가율은 전달(85.9%) 대비 4.7%포인트 상승한 90.6%를 나타냈다. 2022년 8월(93.7%) 이후 1년 8개월 만에 90% 선을 넘겼다.지지옥션 관계자는 "한남동, 잠실동, 여의도 등 주요 입지 내 아파트가 낙찰가율 상승을 주도했다"며 "다른 지역에서는 9억원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오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7명으로 전달(8.2명) 보다 0.4명이 줄었다.경기 아파트 진행 건수도 650건으로, 전달(577건) 보다 12.7% 늘었다. 낙찰률은 전달(43.5%) 대비 3.9%포인트 상승한 47.4
올해 1분기 전국 원룸 전·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 비중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바탕으로 2015~2024년 전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 33㎡ 이하) 전·월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원룸 거래는 3만5589건으로 전체 임대차 거래 6만4015건의 56%를 차지했다. 2015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원룸 월세 거래 비중이 50%를 웃돌았다. 부산시의 월세 거래 비중이 8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세종 80% △경남 75% △충남 72% △제주 67% △경북·전북 66% △전남 65% △강원·울산 61% △광주·대구 58% △서울 53% △경기 52% △충북 50% 순으로 집계됐다.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전국적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한편 올해 1분기 전세 거래는 2만8426건으로 집계됐다. 전세 거래가 가장 많았던 2022년 1분기 4만5395건보다 37% 감소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