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가 자연친화적인 도시로 설계된만큼 아파트 안에서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평면을 선보인다. 총 18개 타입의 평면이 있다. 테라스하우스를 비롯해 펜트하우스, 저층부 특화세대 등도 포함됐다. 이 중 대표적인 설계는 테라스하우스다. 테라스하우스는 7개동 중 3개동 저층에 99~129㎡로 구성되며 24가구이다. 테라스하우스가 적용되는 3개동 중 1개동(106동)은 5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 동에서 1~3층까지는 124㎡의 테라스하우스 12가구가 들어선다. 4층에는 124㎡의 일반주택형, 5층에는 134㎡의 펜트하우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테라스하우스가 적용된 3개동 중 일반 2개동에는 저층으로 특화됐다. 1층과 2층에 99~129㎡의 총 12가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2개동의 테라스하우스 역시 창곡천과 맞닿아 있어 공원의 조망이 가능하다. 청약시에 전용면적 뒤에 'T'자가 붙으면 테라스하우스를 의미한다. 3면 개방형도 있어 안방에서도 창곡천이나 외부 공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펜트하우스도 131~134㎡ 5가구가 적용된다. 펜트하우스의 개별 독립공간 면적은 132㎡에 달할 정도로 서비스 면적이 넓게 만들어진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표준주택 대비 40% 이상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테라스하우스가 분포된 저층동인 106동에는 외단열공법을 적용해 열손실을 최대한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물산은 태양광발전, 지열 냉난방 등을 사용해 공동 전기료를 절감할 계획이다. 신재생 에너지, 우수저류조(빗물을 받는 저류시설), 수생 비오톱 등을 통해 자체 평가에서도 친환경 건축물인증 우수등급을 얻었다.
내부는 천장고를 높게 만들었다. 기존아파트 대비 최고 15cm 높은 천장은 2.45m에 이른다. 내부는 개방감은 물론 일조량, 환기에도 유리하게 됐다.
모델하우스에 전시된 전용면적 101㎡C는 4베이 구조다. 방-방- 거실- 방이 나란히 배치된다. 침실 두 곳 모두 붙박이 장이 설치된다. 확장시에 주방 옆의 공간을 가족실로 쓰거나 방을 만들 수 있도록 옵션을 줬다. 가족실로 확장을 하면 한쪽 벽면을 채우는 붙박이 장을 무상 제공하게 된다. 옷장과 책장을 겸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워크인 드레스룸도 마련된다.
124㎡T는 테라스형 아파트다. 앞마당같은 66여㎡의 독립공간이 확보된다. 방은 총 4개가 전면에 배치된다. 다만 안방쪽의 테라스는 부부의 사생활을 위해 비스듬하게 배치했다. 삼성물산은 테라스하우스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옆 집 사이에 벽을 높게 두고 보안시설을 강화할 예정이다. 테라스 밖으로는 은은한 조명도 설치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