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드림밸리' 불리는 김천혁신도시 단독주택용지 분양 예정
대구 금호지구, 내달 5일부터 수의 계약
영남권 토지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다. 아파트 청약 열기를 주도한 부산 정관지구,김해 율하지구 등에서 미분양 토지가 팔려나가면서 산업단지,대학교,행정기관 등이 이전하는 지방 신도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신서혁신도시
421만㎡ 규모의 대구 신서혁신도시는 한국가스공사,한국감정원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현재 조성공사가 51% 진행됐다.
7000여가구,2만2000여명이 생활하는 자족형 신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등 7개 공공기관이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고 나머지 4개 기관도 연내 계약할 예정이다.
인근 첨단의료복합단지(103만㎡)와 연구개발특구(108만㎡)에 기업체 등이 입주할 경우 직원과 가족들을 포함해 약 3만명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10만여명의 유동인구를 동반하는 중앙신체검사소가 입주하고 한국뇌연구원 및 관련 업체들이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팔공산 자연지형을 살린 친환경 도시로 조성된다. 대구국제공항,동대구역에서 차로 20~30분 걸린다. 단지 내에서 직접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고 대구외곽순환도로 및 국도 4호선이 지구를 통과한다.
지난 5월 상업 · 근린 · 유치원 용지 등 일반 실수요자 토지들에 대한 공급을 시작했다. 현재 선착순 수의계약 중이다. 토지대금은 공급용도별로 3년 무이자분할 또는 5년 무이자분할이 가능하다. 계약 시 10%를 납부하고 나머지 금액은 6개월마다 균등분할 납부하면 된다.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전체 30필지 중 2필지만 남았다. 93%의 높은 매각률을 보이고 있다. 유치원용지와 종교용지도 60% 이상 토지가 계약됐다. 현재 유치원용지 1필지와 종교용지 2필지가 수의계약 중이다.
중심상업용지는 40층까지 건축가능한 특별계획구역내 1필지와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이 가능한 12필지를 수의계약하고 있다. 단독주택지는 일반 실수요자에게 공급 가능한 택지가 없고 원주민들에게 공급하는 이주자택지만 있다.
◆김천혁신도시
김천 남 · 농소면 일대 381만㎡ 부지에 들어서는 경북 김천혁신도시는 '경북 드림밸리'라고 불린다. 한국도로공사 등 13개 공공기관,5000여명의 임직원이 이전할 계획이다.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산 · 학 · 연 클러스터용지(23만㎡)를 공급해 연구기관을 유치한다.
공정률은 81%로,전국 혁신도시중 가장 진척이 빠르다. 13개 이전 공공기관 중 임차사옥으로 이전계획인 한국건설관리공사를 제외한 12개 공공기관과 이전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우정사업조달사무소는 지난 3월 착공했다. 연면적 11만㎡,지상 25층 규모의 한국도로공사 사옥도 지난 8월 공사를 시작했다. LH도 자체사업으로 첫 아파트 착공을 해 분양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지난 4월 토지분양을 공고한 이후 근린생활시설용지가 전량 분양 완료됐다. 수의계약 중인 공동주택용지도 1필지가 매각됐다.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도 지난 4월 이후 이달까지 52필지가 분양됐다. 최근에는 상업용지,공동주택용지는 물론,LH 자체사업 아파트 입주시기에 대한 문의도 꾸준히 늘고 있다.
LH 경북혁신도시사업단은 현재 공동주택용지,상업 · 업무용지,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등을 3~5년 무이자할부 조건으로 수의계약하고 있다.
하진수 LH 경북혁신도시사업단 본부장은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전략 산업을 연계한 성공적인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경상북도 등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전국 최고의 혁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금호지구
대구 금호지구는 대구 금호 · 사수동 일대 94만㎡에 조성중인 택지개발사업지구다. 칠곡 및 성서 부도심,경북 북부와 대구 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신흥 도심이다. 주택 7669가구를 건설해 약 2만4000명을 수용하는 주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와룡대교는 대구죽곡 및 세천공단을 이어주고 있다. 사업지 주변의 국도 4호선과 매천로를 잇는 6차선 도로가 개통됐다. 2013년 단지조성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근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에 따라 점포겸용 및 주거전용 단독주택지에 대한 일반공급을 실시했다. 평균 17.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달 5일부터 선착순 수의계약을 실시하게 된다.
이후 순차적으로 근린생활용지 16필지,상업용지 23필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거지역 내 편의시설 설치가 가능한 근린생활시설용지는 필지당 면적은 513~790㎡이며,상업용지 필지당 면적은 666~2275㎡이다.
신청자격은 일반 실수요자다. 신청접수 등 입찰 전 과정은 인터넷청약시스템인 LH 토지청약시스템(land.lh.or.kr)으로 진행된다.
LH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잇는 교통의 요지여서 대구의 신흥주거타운으로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구지역 신규 주택사업지가 부족하고 단독주택지에 대한 선호도가 늘어난 점을 감안할 때 분양 중인 용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